서울의 달 - 29부

서울의 달 - 29부

투딸 0 386

창수가 몸을 일으키더니 경숙의 가랑이 사이로 몸을 숙이고




경숙의 팬티 끈에 손을 넣었다.




경숙은 두 손으로 방바닥을 집어 몸을 의지한 채 두 다리를 뻗고 엉덩이를 들어 주었다.




경숙의 팬티가 엉덩이를 지나 허벅지와 종아리를 거쳐 발끝으로 빠져나가자




경숙이 무릎을 세우고 두 다리를 양쪽으로 벌렸다.




그 사이로 창수가 기어들어 오더니 경숙의 아래 바로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리고는 바로 두 손가락으로 경숙의 아래를 양쪽으로 갈랐다.




거무죽죽한 살 속에 선분홍 색 살이 신기한 듯 창수는 그 속을 자세히도 살폈다.




"아줌마 거기.......더럽지?"




"아뇨!...너무 이뻐요!"




"이쁘긴?....너 여자,,,거기,,,처음이야?"




"네!"




"여자 몸..한 번도 못 봤어?"




"네!"




"창수....숫총각이야?"




"...네!"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도 경숙은 이제까지 창수를 숫총각과 연결해서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던 터라 그 사실이 새로웠다.




그제서야 자신은 이제까지 숫총각하고 해 본 일이 없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다.




경숙은 창수의 물건을 자신의 아래에 넣고 싶어졌다.




그러면서도 자신과의 약속 때문에 갈등을 했다.




그 때 창수가 경숙의 가랑이 사이에서 고개를 들더니




경숙을 껴안으며 뒤로 자빠뜨렸다.




창수는 아까 바지를 내린 그 상태로 경숙의 몸 위로 올라탔다.




창수가 경숙의 구멍에 넣으려는 듯 양물을 경숙의 사타구니에 넣고 힘을 써댔다.




"창수야......하지마!.......아줌마한테...... 그러면........ 안돼!"




경숙의 이성이 부르짖는 마지막 소리였다.




하지만 나약하기 그지없었다.




그 마저도 창수가 내뱉은 한 마디에 경숙은 무너졌다.




"아줌마,,,보지에 넣고 싶어요!"




"흐으응...아줌마 보지에?"




"네!......아줌마 보지에 제 자지를 넣고 싶어요!"




창수는 이미 경숙의 약점을 파악한 듯 이제는 주저없이 그런 말들을 입에 올렸다.




"아흐응!,,,어떻해?......




창수가 아줌마 보지에 자지를 넣고 싶대애..!"




누구한테 하는지 모를 말을 경숙이 콧소리를 가득 넣어 되풀이했다.




"아줌마하고 씹하고 싶어요!"




"하우웅! 몰라!......."




이제 경숙의 마음속에 남아있던 이성의 조그만 조각까지 산산히 깨져버렸다.




경숙은 창수의 양물을 잡아 자신의 아래 입구에 댔다.




기다릴 사이도 없이 창수가 힘을 주자 양물이 음수로 흠뻑 젖어있던 경숙의 아래로




거침없이 들어왔다.




너무도 오랜만에 양물이 자신의 아래로 들어오자




경숙은 까무러칠 것 같았다.




그러나 그보다 창수가 더 먼저 까무러쳤다.




"아아!...아줌마 보지가 막 움직여요!.......




아줌마!...아줌마!...나 쌀 것 같아요!.......아아아!"




"안돼!...안돼!.....쪼금만 참어!.....안돼!"




경숙이 안타까운 마음에 아래를 흔들어대며 요동치자




그 바람에 창수는 더 일찍 사정을 했다.




경숙의 아래에서 창수의 양물이 늘어나는가 싶더니 뜨거운 정액이 경숙의 질벽을




세차게 때렸다.




"하흐응!....난 몰라!.....그렇게 빨리하면 ,,난 어떻해?"




경숙이 줄어드는 창수의 물건에 대고 아래를 흔들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경숙이 창수를 옆으로 밀어내고 창수의 다리 사이에다 얼굴을 묻었다.




가슴에서 덜렁거리는 브래지어가 걸리적대자 블라우스와 브래지어를 모두 벗어 제쳤다.




그리고는 창수의 양물을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창수의 양물에 잔뜩 묻어 있는 정액과 음수를 쪽! 쪽! 소리내어 빨아 삼켰다.




그도 성에 안차 경숙은 자신의 아래를 창수의 얼굴 위로 올려 놓았다.




창수가 잠시 망설이더니 경숙의 사타구니에 조심스럽게 혀를 갖다 댔다.




얼마안가 창수의 물건이 다시 힘을 되찾자




경숙이 창수의 몸위로 올라가 오줌누는 자세로 창수의 물건을 아래에 넣고 방아를 찧었다.




경숙도 워낙 참았던 터라 금방 절정에 다다랐다.




경숙이 창수의 몸 위로 쓰러져 헐떡대자




이번에는 창수가 경숙을 눕히고 위로 올라탔다.




경숙이 두 번이나 더 절정을 맞은 후에 창수가 두 번째 사정을 했다.




몸 안의 희열이 점차 빠져나가자 경숙은 그제야 자신의 그동안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갔다는 생각에 잠시 허탈감이 들었다.




하지만 후회는 없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무너질 줄 알았으면 괜히 그 고생을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홀가분하기도 했다.




천정을 보고 누워있는 경숙의 젖가슴을 만지며




창수가 다리를 포개왔다.




경숙이 그런 창수의 얼굴을 껴안고 쓰다듬었다.




"좋았어?"




"네!"




"이제 소원 풀었네!"




"네!"




"아이구! 이 깍쟁이! 그렇게 아줌마 속을 태워?"




"히히히히!"




경숙이 창수의 입에다 입을 맞추었다.




둘의 입속에서 혀가 오가는 사이 다시 창수의 물건이 발기되어




경숙의 옆구리를 찔렀다.




경숙이 손을 내려 창수의 물건을 만지면서 젊음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창수는 한 번 더 하기를 원했지만




이미 시간이 많이 간 터라 경숙이 창수를 달래서 다음으로 미뤘다.




경숙이 벗겨 던져진 팬티를 다시 입으려는데 창수가 자기를 달라고 했다.




"아줌마!....그 팬티 저 주고 가면 안돼요?"




""응?..내 팬티는 뭐하려고?"




"그냥 기념으로 갖고 싶어서요!"




"호호!...기념?.....총각딱지 뗀 기념?....호호호호!"




팬티가 지저분한 게 마음에 걸렸지만 창수가 워낙 애원을 해서




다시 벗어 주었다.




창수는 그 팬티를 고이 접어서 자신의 책상 맨 밑 서랍에 넣었다.




경숙이 옷차림을 고치고 나오려는데 창수가 경숙을 끌어안고




"아줌마! 사랑해요!" 하고는 입을 맞추었다.




"호호호!...고마워!"




처음 여자와 관계를 맺은 창수가 어린 마음에 하는 소리라고 생각이 되면서도




오랜만에 들어보는 사랑한다는 소리가 그리 싫지 않았다.




꼭 빨리 다시 와달라는 창수의 당부를 뒤로하고 언덕길을 내려오는




경숙의 발걸음이 가벼웠다.




여전히 줄기차게 내리는 비로 질퍽거리는 땅만큼이나




경숙의 아래도 질척였다.










장미연은 정석과 같이 여관으로 들어가면서 습관적으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얼핏 골목 속으로 사라지는 사람의 모습에 신경이 쓰였다.




확실치는 않지만 어딘가 자신의 시동생과 닮은 모습이었다.




직장이나 집으로 보아 이 동네에 시동생이 나타날 이유는 별로 없었지만




혹시 자신을 미행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렇다고 확실치도 않은 일을 정석에게 이야기하기도 뭐하고 해서




입을 다물고 있었지만 정석과 관계를 갖으면서도 기분이 별로 안 좋았다.




일부러 정석과 따로 여관을 나오면서 유심히 다시 살펴보았지만




비슷한 사람의 모습은 다시 보이질 않았다.




정석과 헤어진 후 이틀동안 가끔 그 생각이 날 때마다 만일




자신의 짐작대로 그 사람이 시동생이 맞다면 어떻게 할까 하고 고민을 했다.




남편에게 일의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남편의 처분을 기다려야 하나




남편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남편에게 책임이 있다고 우겨야 하나




아니면 끝까지 아닌 척을 해야 하나




만일 이 일이 학교에 알려지면 또 어떻게 하나




이런 저런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하지만 남편에게서는 별다른 눈치가 없었다.




삼일 째 되던 날,




미연은 오후에 수업이 있어 집에서 밀린 집안 일을 하고 있었다.




현관의 초인종이 울렸다.




"누구세요?"




"예! 형수님!....접니다!"




미연의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시동생의 목소리였다.




시동생이 이 시간에 자신의 집에 올 일이 없다.




미연은 순간 며칠 전 보았던 사람이 시동생이 맞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문을 열어주러 가야겠는데 발이 움직여지질 않았다.




다시 또 초인종이 울렸다.




"네!.........나가요!"




간신히 현관까지 가서 문을 열었다.




시동생이 성큼 현관으로 들어섰다.




"왜...왠일이세요?"




"네! 근처에 지나가다가 잠깐 들렸습니다.




학교에 안 가시고 집에 계셨네요!"




"네!...저...수업이 오...오후라......."




"차나 한잔 주시겠어요?"




"아!..네!...드..들어오세요!"




그 때까지 현관을 막아서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미연은 얼른 비켜서서 부엌으로 달려갔다.




미연은 차 끓일 물을 올려놓으면서도 이제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시동생은 거실에 소파에 앉아 말없이 기다렸다.




겨우 차를 마련해서 시동생에게 갖다 줬다.




"제꺼만 끓이셨어요?




형수님도 같이 한잔 하시지......."




"아!...저는 조...조금 아까 마셔서요!"




미연은 탁자에 차를 내려놓고 얼른 부엌으로 돌아왔다.




어쩔 줄 모르고 부엌에서 서성이다가 부엌에 있는 식탁의 의자에 앉았다.




거실의 시동생이 마주 보이는 자리였다.




시동생은 차를 다 마실 때까지 아무 말이 없었다.




평소에도 그리 말이 많지 않은 시동생이었지만




집안에 둘밖에 없는 지금 이 순간의 침묵은 무언가 괴이했다.




차를 다 마신 시동생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니 왜....버..벌써 가시려구요?"




".....네! 가야죠!"




그냥 간다는 시동생의 말에 미연은 자신의 염려가 기우였나 하고




속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미연도 나가는 시동생을 쫓아 현관까지 나갔는데




구두를 신던 시동생이 잠시 망설이더니 미연을 향해 돌아섰다.




"아무래도 형수님하고 얘기 좀 하고 가야겠네요!"




미연의 가슴이 또 다시 내려앉으며 온 몸의 맥이 다 빠져나갔다.




"무..무슨 얘기인데요?"




둘은 부엌의 식탁에 마주 앉았다.




한참이나 뜸을 들이던 시동생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형수님!........왜 그러고 다니세요?"




다짜고짜로 자신을 힐난하는 말투에 미연은 그 상황에서도 기분부터 상했다.




"난데없이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제가 무슨 말씀드리는지 형수님이 몰라서 물으세요?"




"아니 말을 해야 알지 내가 삼촌 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도 아닌데




삼촌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불과 몇 마디에 두 사람은 모두 감정이 격해졌다.




"남편하고 자식있는 여자가 외간 남자하고 여관이나 드나들고.......




거기다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친다는 사람이.....




그게 공부 좀 했다는 사람이 할 짓입니까?"




시동생의 입에서 할 말은 다 나왔다.




그 날 자신이 본 사람은 시동생이 맞았다.




자신이 부인을 해도 소용없는 일이었다,




시동생의 입에서 막상 그 말이 나오자 미연은 이제까지 떨리던 마음이




싹없어지고 오히려 담담해졌다.




미연에게는 지금 그런 사실이 밝혀진 것보다




말끝마다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시동생의 기분 나쁜 말투가 더 문제가 되었다.




"내가 무슨 짓을 하던 삼촌이 무슨 상관이에요?......




내가 대학 강의 나가는데 삼촌이 뭐 도와준 것 있어요?"




어짜피 일은 벌어진 것이고 자존심이 있는대로 상한 터라




미연은 거의 막말을 하다시피 했다.




만일 시동생이 처음부터 미연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좋게 말을 했다면




미연은 지금 시동생 앞에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지도 몰랐다.




기가 막히기는 시동생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으름장을 놓으면 순순히 자신의 잘 못을 인정하고




실수로 그런 거니 제발 한 번만 용서해달라든지




아니면 적어도 구구하게 무슨 변명이라도 늘어놓을 줄 알았던 형수가




이처럼 뻗대고 나오자 열이 확 받쳤다.




"아니 이 여자가?......




바람피고 다니는 주제에 뭘 잘했다고?"




"뭐예요? 이 여자?".......




삼촌! 말 함부로 하지 말아요!




자기 형수보고 이 여자라니?"




"형수는 무슨?......당신이 그러고도 우리 형님하고 계속 살 수 있을 줄 알아?




형수 좋아하네!"




"누군 뭐 당신 형하고 살고 싶어서 사는 줄 알아?




마음대로 해보라고 그래요!




나도 겁날 거 없어요!"




미연이 할 말 다했다는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쾅! 하고 방문을 닫아 버렸다.




미연이 그런 식으로 자신을 무시하고 방으로 들어가 버리자




황인건은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다.




사실 처음 형의 집을 찾아올 때까지도 황인건은 혼자 고민에 빠져 있었다.




우연히 길에서 형수가 다른 남자와 경양식 집에서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뒤를 밟아 여관까지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평소 깔끔하고 매사에 사리가 밝은 데다가




박사에다 대학에 강의까지 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집안에서는 알게 모르게




모두 형수를 자랑으로 여겨왔다.




형수와 특별히 가깝게 지내지는 않았어도




그런 집안 분위기 때문에 황인건도 형수에게 늘 좋은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일요일 낮에 형수의 불륜을 목격하고도




어찌해야 할지 혼자 이틀동안 고민하다가 형수의 말을 들어보고




가능하면 혼자만 알고 조용히 넘어가려던 참이었다.




이제 아이들도 웬만큼 커버린 집안에 평지풍파를 일으켜 좋을 일도 없을 것 같고




또 그동안 집안의 자랑처럼 주위에 자랑하고 다녔던 형수를




다시 화냥년으로 만드는 것도 제 얼굴에 침 뱉는 꼴이 될 것 같아서였다.




오늘 근처를 지나가다 혹시나 하고 들렸을 때도




평소와 별 다름없이 집안 일을 하고 있는 형수를 보고는




그냥 죽을 때까지 자기 혼자만의 비밀로 갖고 갈 까도 생각했었다.




그런데 나가다 생각하니 그렇게 되면 형수의 불륜이 계속될 거라는 생각에




얘기를 꺼내게 된 것이었다.




그렇다고 형수를 심문하듯 일요일의 일을 꼬치꼬치 캐물으면




형수에게 괜한 괴로움을 더 줄 것 같아 짧게 끝내려고 단도 직입적으로 말을 꺼냈었다.




그런데 첫 마디부터 형수의 말하는 태도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일말의 뉘우치는 기색도 없이 저 잘난 체를 하다가




끝내는 자신을 무시해 버리고 방으로 들어가자 황인건은 도저히 그 자리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황인건은 형수의 뒤를 따라 형수가 들어간 방문을 거세게 열어 제쳤다.




방안에서 서성이던 미연은 시동생의 그 험악한 기세에 놀라 뒷걸음을 쳤다.




"아악! 왜 이래요?......"




좀 전까지 그렇게 기세 등등하던 미연이 지금은 또 자신을 불량배나 만난 듯




겁내는 것을 보고 황인건은 더 화가 났다.




"장미연!....니가 그렇게 잘 났어?




니가 그렇게 잘 나서 남편 놔두고 다른 남자하고 바람을 펴?




잘난 년은 그렇게 해도 되는 거야? 응?"




황인건이 서슬이 퍼래서 자신에게 다가오자




미연은 더욱 겁을 먹고 방 한구석으로 물러서며 소리를 질러댔다.




"아악! 저리 가!....무서워!......나가! 빨리 나가란 말야!.........아악!"




거의 히스테리적 증세를 보이는 미연을 보며 황인건은 어이가 없었다.




시동생인 자신을 불한당 취급하는 데 혹시 옆집에서라도 듣고




자신이 미연에게 무슨 못 할 짓이라도 하는 줄 알까 은근히 염려가 되었다.




"이게 왜 괜히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조용히 안 할래?......"




황인건이 위협으로라도 조용히 시켜 볼 요량으로 한 손을 때릴 듯이 치켜들고




미연에게 다가가자 미연은 거의 자지러졌다.




"아악! 저리 가!.....가까이 오지 말란 말야!....."




다가가는 자신을 향해 미친 듯이 주먹질을 해대는 미연을 겨우 손으로 붙들고 나니




황인건은 막상 그 다음은 어찌할지 난감했다.




미연은 연방 소리를 질러댔다.




입을 막는다고 손을 미연의 입에 대는 순간 미연이 황인건의 손을 물었다.




"아앗!"




예기치 못한 기습에 화가 난 황인건은 미연을 잡아 옆에 있는 침대로 던졌다.




미연이 침대 위로 나동그라지며 원피스 자락이 제쳐지며 맨 다리가 드러났다.




미연이 얼른 자신의 치마를 끌어내리며 황인건을 향해 소리쳤다.




"야! 이 나쁜 놈아! 이게 자기 형수한테 뭐 하는 짓이야?"




기가 막혔다.




남들이 들으면 자신이 형수를 겁탈이라도 하는 줄 알 소리였다.




"이게 미쳤나?.....지금 뭔 소리를 하는거야?"




황인건은 여전히 미연의 입을 막는 게 급하다는 생각에 침대로 쫓아가




우선 발버둥치는 미연의 양손을 붙들었다.




"놔!..이 손 놓으란 말야!.....이 나쁜 놈이 어디다 손을 대는 거야?"




황인건은 자신의 몸으로 밀어 미연을 침대 위로 자빠뜨렸다.




자연히 황인건의 몸이 미연의 몸을 덮친 형세가 되었다.




미연의 머리 양쪽으로 손 하나씩을 잡고 미연의 두 손을 누르고 있는데




미연이 밑에서 발버둥을 치며 소리를 질렀다.




"야! 나쁜 놈아!...........방금 전까지 날보고 바람피운다고 뭐라던 놈이




너 하는 짓이 이게 뭐냐?......누구한테 감히 흑심을 품고 달려드는 거야?"




졸지에 자신이 형수를 강간하려는 놈이 되어 버렸다.


황인건은 지금까지 절대로 그런 마음을 품은 적이 없었다.




감정이 격해져서 어쩌다 여기까지 왔지만 자신의 미연에 대한 감정은 단순히




분노였을 뿐이다.




"두고 봐! 이 놈아! 내가 가만있을 줄 알아!




나한테 이러는 거 내가 사람들한테 다 얘기하고 너도 감옥에 보내고 말거야!"




"이런 씨발!




이년이 보자보자 하니까 정말 못하는 소리가 없네!




너 정말 죽어 볼래?"




미연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대자 황인건도 오기가 났다.




어짜피 강간범으로 몰릴 바에야 정말 강간이라도 해버릴까 하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지금 이대로 물러 나봐야 나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상황 설명을 해도




별 설득력이 없을 것 같았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 때까지 가만히 있던 황인건의 양물이 갑자기 성을 냈다.




밑에 깔려있는 미연도 자신의 배를 눌러대는 그 느낌을 모를 리 없었다.




더욱 위급한 마음이 든 미연은 더욱 심하게 발버둥을 쳤다.




"나쁜 놈아! 비켜!...빨리 내 몸에서 내려오란 말이야!"




미연은 전혀 수그러들 기색이 없었다.




미연이 발버둥을 심하게 치는 바람에 미연의 치마는 이미 허벅지 중간까지 걷어 올려져서




허연 맨 살을 드러내 놓고 있었다.




황인건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잡고 있는 미연의 두 손을 머리 위로 몰아 오른손으로 붙들고 왼손을 내려




미연의 하늘 색 원피스 자락 밑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매끈한 허벅지 살이 만져지고 바로 팬티까지 손에 닿았다.




미연이 더욱 거세게 반항을 하며 소리를 질렀지만 이제는




황인건으로서도 뒤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황인건은 한 손으로 미연의 팬티를 잡아 끌어내리려고 했다.




미연의 엉덩이에 걸려 팬티는 한 쪽 옆으로만 밑으로 내려진 채




도저히 벗겨질 생각을 안 했다.




황인건이 손에 힘을 주어 팬티 끈을 잡아 다녔다.




우드득!




"아악!"




팬티 끈이 허리에 걸려 끊어질 때까지 살을 파고드는 아픔에 미연이 비명을 질렀다.




황인건의 한 쪽 손에 튿어진 미연의 분홍색 팬티 조각이 들려 있었다.




"어어어엉!.......나쁜 놈!..........어어어엉!"




미연은 분을 못 이기는지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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