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포르노 모델 - 9부

여대생 포르노 모델 - 9부

투딸 0 414

그날 밤.

열대성 호우가 잦은 케언즈 해안가에 또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



밤 9시가 조금 넘어서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다.



강민은 일부러 관심없는 척하며 낚싯대를 만지작거렸다.



잠시 후 한 여학생이 비에 흠뻑젖어 강민이 앉아있는 3층 거실로 올라왔다.



강예린이었다.



하얀 셔츠기 비에 젖어 안에 입은 보랏빛 브래지어가 확 눈에 띄었다.

만약에 청바지를 입지 않았다면 팬티도 눈에 들어왔을지도 몰랐다.



강민은 예린을 보는 순간 가슴이 찌릿했다.



그 모습은 몇 년 전에 여중생이었던 나영을 처음 보았을 때 가졌던 그런 애틋함과 풋풋함이 함께 느껴지는 몸 동작 때문이었다.



“예린아! 인사드려. 여기 사장님이셔. 사장님 이 애가 바로 예린이. 강예린!”



주연은 강예린의 이름을 한 글자 씩 또박또박 불러주었다.



그 말 속에는 ‘어때요? 내 말이 맞죠’ 하는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



“안녕하세요. 강예린이에요.”



강민은 일부러 별 관심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 낚싯대를 어루만졌다.



빗줄기는 점점 더 거세졌다.

태풍이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될 정도로 매서운 비바람이었다.





술자리는 점점 더 기분좋게 무르익어갔다.



나영과 주연은 새로운 기대감으로 일부러 술을 마시는 척하며 계속해서 예린을 취하게 했다.



하지만 여자끼리의 동성애를 혐오하는 승희는 오히려 다른 걱정이 앞섰다.

예린의 모습은 정말 어려보이고 순진해보였다.



어떤 가식적인 순진함이 아니라

정말 남자를 모르는 순진함과 순수함이었다.



예전에 성매매 업소에서 일을 하 때 인신매매로 강제로 끌려온 여자애들 중에는 정말 간혹가다가 숫처녀들도 있었다.



그런 애들은 따로 분류해서 VIP손님에게 연락되고, 영계의 보지를 감상하고 서로 차지하기 위해 경매가 붙기도 했었다.



특히 VIP손님들은 나이가 지긋한 사람이 많아서, 무작정 보지에 자지를 쑤셔넣으려 하기보다는 숫처녀를 끼고 자면 회춘한다는 말을 믿어서 그런지 3개월 가량 장기임대하기도 했다.



말 그대로 성의 대상이 아니라 보약으로 여겼던 것이다.



소문에 의하면 어떤 애는 한 회장의 별장에 3개월동안 머물며 먹고자고 했는데도, 그 회장이 정말 끌어안고 잠만 잤기 때문에 다시 성매매 업소로 돌아왔을 때도 여전히 처녀인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아마 그 회장의 아들에게 들키지 않았다면 정말 애첩처럼 데리고 살려는 마음까지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눈앞에서 순진하게 술을 마시고 있는 예린의 모습을 보면서, 승희는 예전의 그 두려움에 떨던 인신매매 여학생들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었다.



강예린은 정말 숫처녀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술자리는 자정이 넘어서까지 계속되었다.



제일 먼저 쓰러진 것은 예린이었다.



사실 나영과 주연은 별로 마시지 않은 터라서 그때까지 비운 술병의 대부분은 예린이 마신 것이었다.



“어이구 이런 우리 예린이 술이 많이 취했나보네.”



주연은 예린을 부축해주는 척하며 예린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예린은 완전히 정신을 놓고 있었다.



나영과 주연은 예린을 부축해서 침실로 들어가 침대에 뉘었다.



그때까지 강민은 관심없다는 듯이 테라스에 나가 비오는 밤바다를 내려다보고만 있었다.



승희는 혹시라도 강민이 침실로 들어면 어쩌나 하는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거실에 널브러진 술상을 치우며 강민을 눈여겨 보았다.



비바람 치는 밤의 이상한 침묵이 흘렀다.



하지만 그 침묵은 오래가지 못했다.



침실에서 주연의 탄성이 들렸기 때문이다.



“오호호! 이거 봐. 이 보지 진짜 처녀라니까---.”



“언니 그렇게 만지지 말아요. 깨어나면 보지 아플지도 몰라.”



“괜찮아요. 이렇게 젖꼭지 살살 빨고 --- 이 가늘게 떨고 있는 클리토리스 이렇게--- 이렇게 살살 빨아주면--- 어 오늘은 보지물이 쉽게 안 나오네.”



두 여자의 목소리가 승희의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었다.



그것은 마치 자신이 예전에 창녀촌이나 다름없는 싸구려 룸싸롱에서 당했던 그 기억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어차피 돈을 내는 남자들 앞에서는 무슨 짓을 해도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같이 몸을 파는 다른 여자들 앞에서 보지를 벌리고 보지쑈를 할 차라리 죽고 싶었다.

물론 다른 룸싸롱 아가씨중에는 분위기를 띄워 손님들의 팁을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경우가 많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남자 손님보다 더 짖궂게 승희의 보지에 스푼을 넣고 과일안주를 집어넣으며 즐기는 여자들도 있었다.



승희는 정말 테이블 위에서 그대로 일어나 죽이고 싶은 심정이 요동친 적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 비록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예린을 홀딱 벗겨놓고 보지를 관찰하는 나영과 주연을 보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드러내놓고 화를 낼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거실을 모두 치운 후. 승희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며 거칠게 문을 확 닫았다.



그 낌새를 알아차린 강민이 나영과 주연이 예린의 보지를 관찰하는 침실로 들어갔다.



나영은 주연보다 더 적극적으로 예린의 보지를 빨고 있었다.



“거 그만 좀 해. 상대방 동의 없이 그러면 범죄행위라는 거 몰라서 그래!”



강민은 일부러 승희가 들으라는 듯이 크게 소리를 질렀다.



예린의 보지를 사랑스럽게 핥고 있던 나영이 깜짝놀라서 일어섰다.



예린의 젖꼭지를 신기한 듯이 어루만지던 주연도 민망해하며 따라 일어섰다.



분위기가 어색해질 쯤 승희가 문을 열고 침실로 들어왔다.

그리고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했다.



“사장님! 그렇게 하실 필요 없어요. 사실 저렇게 예쁘고 싱싱한 보지를 눈앞에 두고 그냥 말 수는 없지요. 우리 그냥 이대로 즐겨요.”



승희의 그 예상 밖의 말에 나머지 사람들은 어리둥절했다.

그 때 승희가 나영에게 동의를 구했다.



“저기 나영씨---. 한 가지 부탁이 있어요. 나 정말로 사장님을--- 사랑해요. 그 대신에 나영씨 자리를 감히 넘보거나 그러지는 않을게요. 다만---.”



승희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이번에는 강민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다만--- 사장님과의 섹스는 허락해줘요. 물론 나영씨에게 숨기고 몰래 그러거나 하지는 않을게요. 나는 정말로 사장님을 사랑해요.”



그 말을 하고 승희는 털썩 주저앉았다.



비바람은 점점 더 거칠어졌다.



해안가라서 바람막이 공사는 튼튼하게 해놓은 상태였지만, 유리문에 와닿는 빗줄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잠시 후에 침묵을 깨고 주연이 승희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승희야 그 마음 잘 알아. 하지만 사장님은--- 나영씨의 남편이나 마찬가지야. 네 마음은 잘 알지만---.”



그 때 나영이 승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가왔다.



“승희씨 괜찮아요. 사실 강민 오빠와 저는 정말 특별한 관계지만--- 나도 강민 오빠를 정말 사랑해요. 그런데 이 자유로운 나라에 와서, 오빠가 나에게만 충성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나영은 강민을 바라보며 말했다.

“강민 오빠만 괜찮다면 둘이서 즐겨도 괜찮아요. 사실 시드니 병원에 따라가지 않을 때부터 오빠를 좀 더 자유롭게 놀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도 주연씨와의 레즈를 즐기는 게 너무 좋았기 때문에 말이지요. 그 대신에---.”



나영은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 대신에--- 강민 오빠의 첫 번째 여자는 항상 저 나영이에요. 그리고 둘이서 가급적이면 나 몰래 사랑을 나누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갑자기 흥분해서 둘이서 섹스를 하고 싶을 때, 일일이 내 허락을 받을 필요는 없겠지만--- 작정하고 나에게 숨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오빠는 ---- 나의 영혼이니까요.”



그 말을 끝내고 나영은 주루룩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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