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보이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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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딸 0 469

럭키보이1 - 행운아






행복과 불행은 늘 함께 온다는 말이있다.


그 말은 행복 뒤엔 불행이, 불행 뒤엔 행복이 찾아온다는 말일지도 모른다.


오늘 행복하다고해서 내일도 반드시 행복한건 아니고 오늘 슬프다고하여 내일도 항상 슬픈건 아니다.


인생이란 어쩌면 행복과 불행이 서로 교차하며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행복한 시간의 끝엔 불행의 시간이 있고 불행의 시간 끝엔 항상 행복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 연승하 역시 그랬다.


나는 일곱 살 되던 해에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었다.


나의 부모님은 일가친척이라곤 단 한 명도 없는 고아였다.


그런 부모님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나는 내 부모님이 그러했듯 나 역시 어디한 곳 의지할 데 없는 천애고아가 되고야말았다.


하지만 나는 그때, 그 가장 불행한 때에 가장 큰 행운을 만났다.


그것은 분명 불행 뒤에 찾아온 행운임에 틀림이없었다.


암울하고 슬픈 인생의 항로로 들어서려던 나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그 행운은 나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나의 친아버지는 돌아가시기전 택시기사였다.


평소의 생활이 아주 근면성실하여 타의모범이되었던 아버지는 회사에서 많은 신임을 받는 사람이였다고한다.


그래서인지 부모님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고 그런 부모님을 한꺼번에 잃은 나를 모두들 한결같이 안쓰럽게 여겼던 것으로 나는 기억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중에 유난히 더 안타까워하고 슬퍼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건 아버지가 종사하던 택시회사의 사장님 내외분이셨다.




그분들은 의지할 데, 오갈데 한 곳없는 나를 당신들의 안락한 삶속으로 이끌어 내가 의지할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다.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도 잡는다고 했다.


절박한 상황에서는 무엇이라도 잡고 의지할려는게 인간의 나약함이고 본성일지 모른다.


나 역시 그러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나는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고아라는 것이 무엇인지 고아의 삶이 어떠할 것인지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었고 그것이 몹시도 두려웠고 무서웠었다.


그래서 나는 그분들이 이끄는대로 그렇게 따라갔다.




물론 나에게 있어 두 분은 결코 지푸라기는 아니였다.


굳이 비유한다면 넓고 깊은 바다 한 가운데서 만난 거대한 배와 같은 존재였다.


두 분은 암흑의 바다에 빠진 나를 구해 안전한 육지로 이끌어 준 고마운 분들이였다.


내게는 어쩌면 생명의 은인과도 같은 아니 그보다 더 감사한 분들이다.


아무튼 그렇게해서 나는 친부모님 이상으로 나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새부모님을 만났고 그분들의 가족이 되었다.




그것은 정말 행운이였다.


나는 행운아였다.


친부모님을 잃은 것은 불행이였지만 그 불행은 어쩌면 새롭게 찾아 올 행운과 맞바꾼 것이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나는 종종한다.


왜냐하면 나는 부모님을 잃은 후 새로운 가족들을 만나 더없이 행복했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며 살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부모님을 잃은 슬픔과 아픔을 달래주고도 남는 크나큰 기쁨과 행복이였기에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게 무리만은 아니라고 나는 감히 말한다.


나는 불행한 아이였지만 그 불행를 충분히 보상받았고 내가 받은 불행에 비해 엄청 큰 행복을 가진 행운아임에 틀림없었다.




나의 새부모님은 넉넉한 집안 살림에 금실까지 좋은 부부였다.


별다른 걱정거리없이 편안한 그들이였지만 딱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그들에게 아들이 없었다는 것이였다.


딸만 줄줄이 넷이였던 두 분은 딸이 많은게 싫다거나 불만스럽지는 않았고 또 당신들의 딸들을 무척 사랑하였지만 그래도 은연중엔 항상 아들을 원해왔었다고 한다.


하지만 막내딸을 낳은 뒤 자궁암으로 자궁척출술을 받은 어머니는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가 없었고 두 분은 더 이상 아들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얻은 나는 그들에게 아들 그 이상의 존재였는지도 모른다.


원래 기른 정이 더 무섭다고 하질 않는가.


더구나 따뜻하고 인정 많은 고운 심성을 가지신 두 분이셨으니 남의 핏줄이라한들 자신들의 품에 안은 아이를 내 자식처럼 생각하고 키우시는건 당연한 일이였다.


내 핏줄 남의 핏줄 따지고 차별하실 분들이셨다면 애당초 나를 거둘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테지만 말이다.


그러니 나는 정말 운이 좋은 놈이 아닌가.




게다가 더욱 행운인건...


나에겐 누나가 되는 새부모님의 네 딸들이 하나같이 다 예쁘다는데 있었다.


그녀들이 예쁜게 왜 나에게 행운이냐고?


그건 내가 자지에 불알 달린 어쩔 수 없는 남자이기 때문이다.


남자란 자고로 예쁜 여자를 보면 기분이 좋고 즐겁다 못해 흐뭇해지고 행복해지는 법이다.


내 여자, 남의 여자할 것없이 일단 예쁜 여자만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게 남자다.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건 남자의 본성인데 나라고 예외일 순 없지않겠는가.


아름다운 외모로 남자인 나의 본성을 즐겁게해주는 여자가 하나도 아닌 넷이나 집안에 있으니 내가 아니 즐거울 수 있겠는가 말이다.


더구나 그 예쁜 누나들이 남자 형제가 없어서인지 아니면 내가 정말로 너무 마음에 들어서인지 그것도 아니면 둘 다인지 아무튼간에 하나같이 나를 귀여워해주고 사랑해주니 이거야말로 행운중에 행운이 아니겠냐구.




여기서 잠깐 나의 누나들을 소개하자면...


나보다 여섯 살이 많은 제일 큰 누나는 이름이 한 채원이다.


그녀는 집안의 장녀답게 신중하고 진지한 성격의 소유자로 매사 사리분별이 뛰어나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이다.


그리고 똑똑한 네 자매들 중에서도 가장 머리가 좋은 사람이기도하다.


그래서 솔직히 나는 그녀가 조금 어렵게 생각되어지기도 한다.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데다 성격이 또 저러니 마냥 편할 수 만은 없는 누나이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내가 큰 누나를 싫어하는 건 결코 아니다. 그리고 큰 누나 또한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고.


다만 다른 누나들에 비해 조금 대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다는거다.




작은 누나의 이름은 한 채은이다.


나와는 나이차가 4살이 나는데 그녀는 자매들중 제일 키가 크고 몸매가 짱인 사람이다.


모델같은 몸매의 소유자라고나 할까.


그녀의 몸은 소위 말하는 쭉쭉빵빵의 몸매 그 자체이다.


그리고 성격도 그런 외모 못지않게 시원하고 털털한 성격을 가졌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귀찮은 일은 딱 질색이고 뭐든지 ‘좋은게 좋은거다’ 라는 식의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뒤끝없고 시원한 성격은 좋은데 나는 간혹 그녀가 고민이라는걸 할때도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하곤 한다.




그리고 나의 채린이 누나...


그녀는 집안의 셋째딸로 나와는 2살 차이가 나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누나이다.


나의 이상형이며 내가 여자를 보는 기준이 되는 사람으로 그녀는 내 여성상의 표준이다.


아니 그녀는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남자라면 누구나 다 바라는 이상형의 여자라고 나는 생각한다.


예쁜 외모도 외모지만 착하고 이해심 많은데다 사려깊은 그녀의 성격은 정말 현모양처감이랄 수 밖에 없다.


한마디로 그녀는 미(美), 덕(德), 지(智)를 고루갖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여자이다.


예부터 셋째딸이 제일 예쁘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내가 볼 때에도 네명의 누나들 중 채린이 누나가 제일 예쁘다. 물론 미의 기준은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테고 객관적으로 외모만 본다면 다른 누나들에 비해 그녀의 미모가 월등 낫다고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름다움의 기준이란 외모에 국한된것만이 아니지 않는가.


그녀는 외모의 아름다움에 마음의 덕망과 지혜로움까지 겸비한 진정한 미인이기에 내가 이렇게 말하는것이다.


예쁜여자가 마음도 고운데다 지혜롭기까지한데 어찌 사랑스럽지 않을수 있겠는가 말이다.




뭐 내가 이렇게 말하면 너무 부담스러운 여자라느니 너무 완벽해서 가까이하기엔 너무먼 여자라느니하는 말을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건 그런 여자를 감당할 능력과 자신이 없는 남자들이나 하는말이다.


충분히 감당할 수만 있다면 당연히 저런 여자가 좋지않겠는가?


내가 감당 안된다고 괜히 죄없는 여자를 탓하면 안되는거 아니겠냐구.


아무튼 그녀는 청순함과 우아함, 그리고 섹시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지닌 여자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사랑스러워 가슴뛰는 여자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그녀를 좋아하는 건 채린이 누나가 나를 유독 많이 아끼고 챙긴다는데 있다.


다른 누나들도 나를 많이 생각하지만 나에 대한 채린이 누나의 사랑은 정말 각별하고 감동 그 자체이다.


나는 가끔씩 그녀가 나의 연인이였으면 좋겠다고 바라거나 그녀가 장차 나의 아내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만큼 그녀는 사랑스럽고 좋은 여자다.


그녀는 그녀 자체가 매력덩어리인 여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막내누나 한 채연.


그녀는 막내라 그런지 네 자매들중 가장 욕심이 많고 질투가 많은 성격으로 남에게 지는걸 아주 싫어한다.


막내딸로 가장 많은 사랑과 귀여움을 받아서 그런지 어떻게된게 이 여자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자기를 사랑해줘야 한다는 지나친 오만과 교만을 지닌 사람이다.


나랑은 한 살차이인데 말이 한살인지 그녀와 나는 8개월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어쩌랴?


내가 태어난 해는 그녀가 태어난 해의 다음 해인걸...


그리고 엄연히 띠도 다르니 당연히 자기가 누나라는데...


한 채연...


그녀는 이해심이 부족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다소 아니 솔직히 거의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녀와 나는 자주 티격태격한다.


나이차이도 안나는데다 성격마저 지멋대로이니 그럴 수 밖에 없지않겠는가.


하지만 그럼에도 불과하고 그녀의 예쁜 외모는 그녀의 그런 성격상 단점마저도 다 덮어주고 감싸주게 만든다.


한마디로 예쁜게 장땡이였다.


예쁘면 다 이해되고 용서되는 법이였다.




참고로 나는 나이차가 조금나는 채원이, 채은이 누나에게는 꼬박꼬박 큰 누나 , 작은 누나라고 부르지만 채린이, 채연이 누나에게는 그냥 앞에 이름을 붙여서 채린이 누나, 채연이 누나라고 부른다.


그건 아무래도 나이차이가 덜 나는 채린이 누나와 채연이 누나가 위의 두 누나에 비해 편한데다 또 셋째누나 넷째누나라고 부르는게 아무래도 이상하고 어색해서 어릴때부터 그냥 그렇게 불렀다.




아무튼 이렇게 각기 다른 개성과 성격을 지닌 누나들이지만 그녀들은 하나같이 예쁜 외모의 소유자라는 공통점을 지닌 자매들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흠마지않을 미모의 여자들이 나의 누나들이다.


그녀들은 자랄때부터 예쁘다는 말을 귀가 닿도록 들으며 자랐고 클수록 그 미모가 더욱 발해 여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뭇남성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남자들 중에 나도 끼어있었고 말이다.


그러니 내가 행운아가 아니겠는가.


이렇게 예쁜 누나를 하나도 아니고 넷씩이나 가졌으니 말이다.




돌아가신 내 친부모님께는 다소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가끔 내 친부모님을 잊을만큼 그들속에서 마냥 행복하고 즐거웠다.


새부모님의 사랑만으로도 벅찬데 어여쁜 네 누나들의 애정과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랐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나와 누나들은 친남매보다 더 각별히 지내며 자랐다.


하지만 그런 순수한 남매같던 사이도 우리들이 성장하여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조금씩 위태위태해져 갔다.


솔직히 말하면 내 경우가 더 그랬다.


아니 어쩌면 유독 남자인 나만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누나들 마음속에 내가 들어가 본것도 아니고 그녀들의 속마음을 훤히 꿰뚷어 볼 수도 없으니 누나들이 일부러 표현하지 않은 이상 나로선 알수가 없는거 아니겠는가.


어쨌든 내가 성장해 갈 수록 그녀들의 존재는 나에게 누나 이상의 의미가 되었고 새로운 감정의 대상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부터 누나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그저 예쁜 누나, 사랑하는 누나였던 그녀들이 여자로 보여지기 시작했고 누나들을 보면서 나는 나도모르게 심장이 떨리고 몸의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2차성징이 뚜렷해지고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이성과 성에대한 호기심이 많아지는 한창 민감하고 감수성 예민한 시기였다.


그리고 호기심만큼이나 욕구 또한 왕성할 때였고...


그런 때에 집안에 생기발랄하고 빼어난 미모를 지닌 한 두 살, 대여섯 살 많은 네 명의 누나들이 득실댔으니 내가 어떠했겠는가.




옷 위로 봉긋하게 솟아오른 그녀들의 가슴과 탱글탱글한 히프를 볼때면 나는 문득 순간순간 이유를 알 수 없는 묘한 흥분과 기대로 가슴이 들떴고 온 몸이 끓어오르는 듯 뜨거워지곤 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막연한 가슴 떨림이였고 사춘기소년이 아름다운 여자들을 보며 동경하고 설레어하는 어쩌면 자연스럽고 순수한 감정과 반응이였는지도 모른다.


그때까지만해도 누나들은 나에게 가슴 뭉클한 아름다움과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였다.


그런 순수함이 퇴색하게된건 황당하고 어이없게도 한편의 비디오때문이였다.




중학교 여름방학때 나는 반친구였던 호석이 집에서 우연히 포르노 비디오를 보게 되었다.


그것은 정말이지 놀랍다 못해 충격적이랄 수 밖에 없는 것이였다.


벌거벗은 남녀가 1:1 혹은 1:2, 1:3으로 때론 집단으로 마구 뒤엉켜 서로의 성기를 만지고 입으로 빨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체위로 장소를 바꿔가며 섹스를 하는 모습은 과히 충격이였고 파격이였다.


그 한편의 비디오로 인해 나는 변하고 말았다.


호환 마마보다도 더 무서운게 불법음란 비디오라더니 그말이 딱 맞았다.


포르노를 통해 알게된 여자의 몸과 남녀간의 섹스는 꽤 오랫동안 나를 지독히도 괴롭혔다.




비디오를 본 날밤 나는 처음으로 몽정을 경험하고 말았다.


꿈속에서 나는 포르노 속의 남자 주인공이 되어 여자 주인공과 질탕하게 섹스를 벌였고 결국은 팬티를 흥건히 적시고 말았던 것이다.


그 이후로 나는 종종, 습관처럼 음란물을 접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자위를 하게 되었다.


처음엔 음란물 속에 여자들을 대상으로 삼았던 것이 어느새부턴가 그 대상이 나의 누나들로 바뀌어 버렸다.


그게 정확히 언제였는지 나는 모른다.


다만 어느날부턴가 나는 누나들을 상상하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


그 사실이 나로서도 놀랍고 황당하였지만 무엇보다도 누나들 보기가 여간 미안하고 부끄러운게 아니였다.


죄를 지은 듯 양심이 찔려왔고 누나들을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애써 자위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어쩔 수 없이 하게되더라도 절대로 누나들을 대상으로 삼지는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나의 그런 노력이 말짱 도루묵이 된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은 작은 누나 때문이였는데...


그건 중2때의 일이였다.




자기전에 수박을 먹은 탓에 새벽에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난 나는 볼 일을 보기위해 욕실로 향했다.


잠에 어린채 하품을 하며 욕실 문을 열려는데 안에서 샤워를 하는 듯한 물소리가 들려왔다.


고3 수험생이라 새벽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작은 누나가 졸음을 쫓기위해 종종 새벽에 찬물로 샤워를 한다는 얘기를 들은터라 나는 작은 누나가 안에 있나보다 생각을 하고 1층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고 올라왔다.


그런데 내가 볼 일을 다 보고 2층으로 올라갔을때 나는 놀라운 광경을 보고 말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거의 끝나갈 무렵 샤워를 마친 작은 누나가 물기에 촉촉이 젖은 알몸으로 욕실을 나오는 모습이 내 눈에 보였다.




실제로 여자의 벗은 몸을 보기는 처음이였다.


나는 나도 모르게 몸을 숙이고 작은 누나에게 들킬세라 조심하며 그녀를 관찰했다.


찬물로 샤워를 한 탓인지 누나의 하얀 몸은 파릿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희미한 어둠속에 비친 그녀의 하얀 알몸은 내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할만큼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174cm나 되는 큰 키에 군살이라곤 전혀 찾을 볼 수 없는 날씬한 몸은 유혹적일만큼 매력적이였다.


손으로 잡기엔 벅찰 것 같은 탐스러운 가슴이 물결치듯 출렁거리는 모습과 배꼽아래 까맣게 우거진 검은 숲이 나를 아찔하게 만들었다.




자지가 일어서는게 느껴졌다.


숨이 가빠왔다.


맥박도 빨라지고 있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팬티 속에 손을 집어넣어 자지를 꺼내 움켜 잡았다.


그러면서도 나의 시선은 알몸의 작은 누나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누나가 몸을 숙여 머리의 물기를 털어내는게 보였다.


그러자 그녀의 엉덩이가 나를 향하면서 자연스럽게 벌어진 두 다리 사이로 그녀의 비지가 보였다.


엉덩이 아래로 까만 수풀이 뒤덮인 누나의 신비를 보는 순간 나는 계단 위에 풀썩 주저 앉고 말았다.




미칠것만 같았다.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온 몸이 지릿지릿하면서 전율이 일어났다.


움켜잡은 자지가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오르며 아프기까지 했다.


자지를 움켜잡은 내 손이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눈을 누나의 엉덩이 아래 비지에 박아둔채 열심히 손을 움직였다.


손으로 자지를 흔들면서 나는 내 자지가 지금 누나의 보지 속에서 움직인다는 상상을 했다.


누나의 엉덩이 사이에 내 자지를 끼워넣고 포르노 속의 남녀들처럼 그녀와 나의 성기를 결합시킨채 앞뒤로 움직이는 영상을 떠올렸다.


누나의 출렁이는 젖가슴을 등뒤에서 움켜잡아 주물럭대며 연신 엉덩이를 움직이는 내 모습이 그려졌다.


정말 이러다 뛰어올라가 누나를 끌어안을까봐 두렵기까지 했다.


손으로 쓸어대는 자지에서 뜨거움과 함께 아픔이 몰려왔다.




‘아... 누나... 작은 누나... 미칠거 같애... 허어어’




나는 속으로 그렇게 외치며 싸고 말았다.


허연 정액이 계단 여기저기에 뿌려졌다.


누나의 보지를 보면서 사정을 해서 그런지 뿌려지는 정액이 누나의 음부에 내려앉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찔하도록 강렬한 쾌감이 몰려왔다.


이렇게 직접 여자의 알몸을 보면서 하는 자위는 지금까지의 자위와는 차원이 달랐다.


마치 실제로 섹스를 하는 듯한 착각이 들면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강한 쾌감이 느껴졌다.


온 몸을 휩쓰는 쾌감에 갑자기 나른함마저 몰려왔다.




누나가 머리의 물기를 털어내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출렁대는 젖가슴과 씰룩거리는 엉덩이가 나에게 마지막 펀치가 되어 날아왔다.


나는 질끈 눈을 감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때까지도 나의 손은 자지를 움켜쥐고 있었다.


강렬했던 쾌감만큼 여운도 꽤나 길었다.




포르노 속에 나오는 배우들이 간혹 여자의 알몸이나 타인의 자위하는 모습 혹은 정사장면을 훔쳐보며 흥분하고 쾌감을 느껴하던 장면을 보면서 저게 뭐가 좋을까? 하고 생각했었다.


내가 직접 만지거나 하는것도 아닌데 과연 저렇게 좋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나로선 의문이였고 이해하기 힘든 일이였다.


하지만 나는 작은 누나의 벗은 알몸을 보고 흥분하여 자위를 한 내 자신을 보면서 비로소 훔쳐보기, 관음이 주는 쾌락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몰래 훔쳐보는 스릴과 긴장감은 쾌감을 더욱 증가시킨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때로는 직접적인 것보다 간접적인게 오히려 더 짜릿하고 야릇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작은 누나가 들어가고 한참 뒤 나는 계단 여기저기에 뿌려진 나의 정액을 정리하고 방안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좀처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자꾸만 아까 보았던 누나의 나신이 떠올랐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떠오르는 건 누나의 알몸뿐이였다.


탐스럽게 영글어 매달려있던 누나의 가슴과 까만 숲이 우거진 신비의 계곡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져보고 싶은 욕심이 자꾸 생겨나 괴로웠다.


‘그러면 안된다는 게... 그럴 수는 없다’ 라는게 더 욕심나게 만들고 힘들게 만들었다.




그렇게 나는 누나의 알몸과 그것을 몰래 훔쳐보며 한 자위의 기억으로 잠 못 이루며 한참을 뒤척인 후에야 겨우 잠이 들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밤 꿈 속에서 또 한번 나신의 누나와 만났다.


우리는 알몸인 채로 만나 정사를 나누었다.


샤워를 끝마친 작은 누나를 알몸인 내가 번쩍 안아들고 나의 침실로 들어와 비디오와 인터넷에서 보았던 포르노의 장면들처럼 그렇게 각양각색의 포즈로 정사를 나눈 것이다.


그날밤 내내 작은 누나와 꿈속에서 정사를 나눈 나는 또 한번 몽정을 했다.




그리고 그런 일은 그 이후로도 계속 되었고 채린이 누나를 제외한 세 누나들이 다 꿈속에 등장하였다.


어떤 날은 한 명씩 등장했지만 가끔은 하룻밤에 세 명이 모두 등장해 나와 질탕하게 섹스를 벌이곤 했다.


채린이 누나가 꿈 속에 아예 등장하지 않은 건 아니였다.


다만 그녀는 꿈속에서 나와 다른 누나들이 벌이는 섹스를 지켜보며 수줍은 모습을 하고선 나와 관계를 맺는 세 누나들을 부러운 듯 바라보는게 전부였다.


그건 남몰래 그녀를 흠모한 나에게나 그리고 그녀에게나 천만다행한 일이였다.


그녀를 향한 나의 순수한 감정이 그런 것들로 깨질까봐 나는 두려워했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꿈 속에서 누나들은 포르노 배우처럼 음란하고 음탕한 모습을 한 채로 야릇한 신음을 흘리며 나를 유혹하고 내게 매달려 왔다.


그리고 나 역시 그런 그녀들을 방탕하게 다루며 마구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참 황당하고 우스운건...


누나들의 보지 속으로 들락날락거리는 내 자지의 모습이였다.


내 자지가 포르노 배우의 페니스처럼 무식하도록 우람한것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정말 이해가 안되는건 나의 물건이 백인의 자지, 흑인의 자지, 때론 일본놈의 자지로 수시로 변했다는 것이다.


백인처럼 허옇고 거대한 자지가 되어 누나의 보지 속으로 파고드는가 하면 어느 순간엔 흡사 말좆과도 같은 시커먼 흑인의 자지로 들락날락 거리기도 하고 또 일본놈의 자지가 되어 누나들의 입속으로 왕복운동을 해댔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때 나는 그렇게 몽정을 해댔다.


그리고 그때부터 나는 가끔 세탁바구니에 벗어놓은 누나들의 팬티에 이상하리만치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누구의 것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그녀들이 벗어놓은 팬티는 나에게 또 다른 자극과 흥분을 가져다 주었다.


누나들의 팬티을 집어들어 그녀들의 중심부가 닿았을 곳에 코를대고 냄새를 맡는가하면 몰래 내 방으로 가지고 들어와 그것을 내 자지에 비비는가하면 자지를 그것으로 감싸쥐곤 자위를 해대기도 했다.




가끔은 팬티에 곱슬기가 있는 그녀들의 까만 보지털이 묻어있는 날도 있었는데 그럴때면 나는 그 털을 떼내 몰래 가지고와 만지고 냄새맡고 내 자지를 그것으로 간질이고 했다.


그리고 누나들의 보지털이 마치 보물이라도 되는것처럼 책상 서랍이나 책속에 숨겨놓고 몰래 꺼내보며 그것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온갖 상상과 장난을 쳐댔다.


내가 생각해도 변태적이고 엽기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한창 성에 눈을 뜨기시작한 혈기왕성했던 그때의 나로선 어쩔 수 없는 일이였다.


내가 달리 성에 대한 호기심을 풀거나 욕구를 해소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니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나의 누나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채린이 누나만은 항상 예외였다.


그녀는 언제나 나에게있어 순수한 아름다움과 사랑의 대상이였다.


다른 누나들에겐 무척 미안한 일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중학생이였던 나는 그렇게 성에 눈을 떴고 그것이 주는 쾌락 또한 그렇게 깨달아가고 있었다.


예쁘고 사랑스럽던 누나들은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의 자위와 몽정의 대상되었고 나는 그녀들을 통해 그렇게 성에 대한 호기심과 욕구를 달래고 채워나갔다.


그리고 그런 나의 일방적인 행동과 감정들도 시간이지나 우리들이 성인이 되면서부터는 나뿐만이 아니라 누나들 역시 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달라지기 시작했다.




한 집안에서 10여년을 친남매처럼 함께 살아온 우리였지만 그런 사이도 남자와 여자라는 본능 앞에선 어처구니없게도 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아니 어쩌면 그런 친근하고 다정한 사이가 오히려 더 우리에겐 짜릿하고 야릇한 자극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적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는 법이라는 말이 있듯이 늘 함께 한 우리들이야말로 서로에게 가장 가깝고도 은밀한 이성이 아니였나 생각한다.


나와 누나들이 가장 쉽게 그리고 또 가장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이성은 결국 한 집안에 있는 우리들 자신들이였으니까 말이다.




나와 그녀들은 어떤 인연과 운명으로 남매 아닌 남매 사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어쩔 수 없는 남자와 여자였다.


서로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성에 눈을 뜨게 되었으니 말이다.


나와 그녀들이 서로를 통해 눈을 뜨고 알게된 성과 사랑, 사랑과 성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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