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나를................ - 단편_by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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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딸 0 452

가 날 나쁘다고만 할건가............






오늘도 무의식중에 컴퓨터를 켠다.




채팅 중독 증세인가....




하이얀???....................




언젠가부터 시작됀건지도 어쩌다 이렇게 변할수도




세?라는 사이트로 접속을한다.




허접한 쓰레기처럼




이제는 거의 무의식 속에서 살고 있는것 같다....




직장에 나가면 한회사의 대표로 가정에 돌아오면 세아들의 애비로..




한여자의 남편으로............




허나 사이버상에서는 난 자유인이다.




아무런 구속도 아무런 제약도 없이 난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사흘전이다




지난주 금요일이다




무심히 접속한 채팅사이트에서 꽉찬 쪽지함이 덩그러니 나를 반긴다.




오빠 오랬만이야.... 




잘있었어......




보고싶어 연락줄래.....




이런 종류의 쪽지가 수북이 쌓여있다.




채팅으로 만나서 섹스를 즐기기 시작한지도 벌써 5년여가 다돼 간다..




중학교 2학년짜리 부터 40대 초반 미시까지 포함하면 백여명은 넘으리라..




오늘도 두 마리 독수리를 이끌고 개선장군처럼 쪽지 정리를 한다.




오빠부터 시작하면서 자기까지 각양 각색의 쪽지들.....................................................




오늘도 미지의 그녀를 찾아 두 마리 독수리를 이끌고 비상을 시작한다.......




검색(대구시) (나이 16-22) (지금만나기).................




검색시작......




어라 오늘은 좀 많네..




크크크......




물좋은게 걸려야 하는데




이젠 거의 아디나 별명만 봐도 대충 원조교제 대상자를 알수가 있다




ㅈ ㄱ 이란 쪽지가 난무하고 두 마리 독수리가 창공을 향해 비상 할즈음.....




눈에 익은 별명이 독수리의 눈에 걸려든다.




급강하......먹이를 향한 두 마리 독수리가 급강하를 시작한다.




오빠 오랜만이야.. 나지금 갬방인데... 갬비도 없구... 마땅히 갈곳도 없어...




헉....... 눈에익은 별명이더니 




누굴까........




아는척................ 어디야............. 응....... 수성3가....... 렉 갬방.........




응 알았어 겜방으로 올라가야돼? 아님 내려올래?




오빠가 그럼 갬방 입구에서 만원만 들고 기다려




서너통의 쪽지로 오늘도 하나 건졌다.....




회심의 미소가...............




손가방을 챙겨 들고 후다닥 나오려는데






어디가세요?




응 친구가 나오래서 잠시 나가 두세시간이면 됄거야....




초저녁이라 마누라도 별의심이 안드는지 순순히 허락을한다.




아파트 문을나서면 나의 검정 애마가 삑삑 거리며 나를반기고 30초간의 공회전을




끝으로 아파트를 박차고 나선다.




렉 겜방앞에서 오분을 기다렸나 160센티의 단발머리 소녀가 총총걸음으로 




뛰어 내려온다.




헐.....................




이긍....................




석달전쯤 한참추울때 만난 중3짜리다...




손에든 만원을 낚아채듯 빼았아 들곤 콩콩콩........뛰어 올라간다.




잠시후 조그만 가방하나만 달랑든체 옆자리에 오른다.




엥 수진아.. 




너또 집나왔어?




아니 집나온게 아니고........




나와 수진과의 이야기가 시작됀다.






석달전으로 거슬러가야 할거 같다.




일주일 전부터 방학이라 채팅사이트는 번잡할 정도로 붐빈다.




그중에서 좋은 물건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일단 검색부터........




특이한 별명이 눈에 들어온다.




나 배고파요.......




헉 별명이 냄새가 난다...




일대일 대화창이 열리고 나배고파요가 입장을 한다.




나이..16살..이름..못가르켜줌..장소..겜방..조건..가능?




대충의 레파토리다.




그런데 조건이란 말을 못알아 듣는 듯하다.




그럼 초짜일 가능성 90%




작업에 들어간다.




배고파? 응? 정말? 그래 배고파 오늘 하루종일 굶었어;;;;;;;;;;;;




헉.... 가출.... 가능성 99%




오빠가 밥사줘? 




오빠 나이 몇살? 




이런때는 거짓말해야 한다.




요즘애들이라도 10대후반이나 20대 초반은 싫어한다. 27살 순전히 거짓말이다.




난 41살이니까...




음 그래 나랑 11살 차이네...




근데 오빠 차있어?







뭐야 




용두마리 회사꺼...............




엥......




그런게 어딧어?




크크크...완전히 생탕이다..




오늘 맛난 요리를 먹을수 있다는 느낌이 정수리를 타고 쫘악.....




응 있어 대충 좀 비싼차....




그래 그럼 지금 나 데리러 올수있어?




응 당근 이지




어디야? 수성3가 렉 겜방 오늘처럼 똑같은 수순이었다.




그날 수진일 데리고 피자 전문점에 가서 피자를 시키는데 




내얼굴을 뚷어지게 쳐다본다.




오빠 27살 맞아?




그때서야 내가 27살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미 늦었다.....




너무 밝은데로 온거다;;;;;;;;;;




이런 변고가;;;;;




얼렁뚱땅 아니 나 진짜는 34살.......




또 말이 안돼는 거짓말을 한다.




그래 그래도 좀 늙은 것 같다........




수진이가 반신 반의를 한다.




크크크...... 그래도 오늘은 생물을 건졌구만....




내심 안심이 됀다.....




겜비랑 피자값으로 지불한게 오만 오천원 정도....




아직 조건으로 약속한 금액엔 어림없다.




황금호텔을 지나 두산동으로 가면 모텔 천국이다...




모텔 주인과는 서로 얼굴도 보이지 않코 열쇠를 준다.




자고갈거에요.




삼만원 달랜다.. 대실은 만원인데;;;;;;;




모텔방에 들어서서 수진이를 바라보니 꼭 도살장에 끌려온 소처럼 서있다.




씻어...




근데 좀처럼 옷을 벗으려 하지않는다.




씻으려고도 않고 나도 괜히 의심이 됀다.




저번에 먼져 욕실에서 샤워하고 나오니 빈방만 덩그러니 빈지갑이 나를 반긴후론;;;




그럼 같이 씻을래? 마지못한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삐죽 삐죽 욕실로 따라 들어온다




참나...




욕실에 들어와서도 옷벗을 생각이 없는지 .............




나원참.......




그런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오빠나 옷 못갈아 입은지 일주일째라. 냄새도나고




팬티도 엉망이고...등등등..................




이런....




그랫구나.




혼자 괜히 의심 했었구나.......




난 샤워만 간단히 하고 앃겨 주려는데 극구 사양이다 




한손으론 가슴을 가리고 한손은 X지를 가리고.........




...............................................




샤워만 간단히 하고 나와...




응 알았어...




오분이 지나고 십분이 지나고 거의 이십여분이 흐른후에야 타월로 몸을 돌돌 말아서 




수줍은 듯 나온다..




발갛게 상기됀 볼이랑 오똑선 콧날이 예쁘다.




침대 모서리에서 앉지도 서지도 않은 엉거 주춤한 자세로 있다




침대에 누워서 일루와 해도 오지도 않쿠..




겨우 침대에 눕히니 수건을 놓지 않으려고 바둥 거린다




이럴땐 애무가 약이다. 수건은 그냥두고 발가락부터 종아리로 정성스런 애무가 시작돼고




내 입술이 종아리까지 올라오니 수진이도 기분이 이상한지 다리가 조금 벌어진다.




허벅지로 올라갈 즈음에 살그머니 수건을 잡아 당기니 수건이 스르륵 딸려온다..




내심 이젠 성공이란 예감이 온다.




나이에 비해 몸매는 괜찬은 편이다 봉긋이 솟은 가슴 거기에 달린 빠알간 앵두......




그래도 아직은 덜 여문 풋과일처럼........




풋풋한 맛이 있다. 




한입 베어문 가슴이 한입에 들어올 정도이니 조금은 빈약하다.




가슴에서 배꼽으로




배꼽에서 옹달샘으로 옹달샘 주위엔 아직 수풀이 우거지지 않아 




발그스레한 도끼 자국을 타고 내려가니 토톰한 둔덕 뒤엔 조그만 옹달샘이




수줍은 듯 자리잡고 있고 갈색의 여린 수풀에 쌓여 있다.




다리에 힘이 풀리는지 다리가 슬며시 벌어지고 새콤한 냄새와 분홍색 조갯살이 




나를 반긴다...




공알을 살그머니 물고는 자근 자근 깨물어 주면 갓건져 올린 잉어처럼 온몸이 퍼덕이고




살짜기 감겨진 눈꺼풀이 파르륵 파르륵 떨린다.




정성들인 애무로 어느정도 분위기는 무르익고




수진에 볼엔 홍조가 어린다.......




달뜬 숨결이 내 귓전을 간지럽히고 오똑선 유두가 앵두처럼 매달려있다...




도톰한 입술과 입술이 혀와 혀가 엉키고 




허나 경험이 없는지 자꾸만 혀를 밀어낸다..




짧은 키스를 뒤로하고 우람한 양물을 슬그머니 올려놓쿠 




힘을 준다. 




엥..... 맣이 젖지는 않았어도 어느정도 촉촉하니 젖었는데도 귀두만 조금 들어가고는




더 이상 들어가지를 않는다


수진이가 얼굴을 찡그리고 아픈 표정이다 




첨이야? 수진이 아직 한번도 섹스 경험이 없는거야?




아니란다. 




그럼 몇번 정도 했어?




한번 이랜다.




흐흐흐 난 오늘 횡재를 한 것이다.




언제 해봤어?




중2여름 방학때 남친이랑 바닷가에서 한번 했다는 것이다.




그당시 남친이란 놈이 하긴 한건가......




했다니깐 하긴 했겠지.......




살짝 살짝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기를 십여번 조금씩 더들어간다




수진이 얼굴은 점점 굳어져 가고 찡그린 얼굴에 이빨을 꼭깨물었는지;;;;;;;




한순간 나의 양물이 뿌리채 들어가고 수진이는 바람 빠진 풍선처럼 헉 소리와




함께 앙다물린 입이 벌어 졌다.




진퇘를 거듭할수록 수진이 얼굴은 일그러져만 가고




이래선 안됀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무리 내가 섹스에 집착을 한다 해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수진이 눈가엔 아픔의 눈물인지 아니면 자책의 눈물인지는 모르지만




이슬이 맻혀있다......




내 나이 40이 넘었는데 겨우 16살짜리를 눕혀 놓고 무슨짓을 하고있는가




아무리 돈이 좋은 세상이라 할지라도........




침대에 수진이랑 나란히 누웠다.




진아







오빠가 밉지?




아니




너 채팅해서 남자 만나면 이런짓 해야 한다는거 알고 있었니?




응 




그럼 넌 이런짓 할줄 알면서도 나온거야?




응 




할말이 없다........




넌 이게 뭔줄이나 알아? 




응 




창녀야 이런짓 하면 창녀나 다름없어 집나온거야




응 




이유가 뭐야?




친구들끼리 겨울바다 간다고 하기에 나도따라 가려고 엄마한테 말하니까




안보내주자나.




그래서 몰래 따라 갔다가 왔는데 집에 들어가려니 겁도 나고 해서 이렇게




집에도 안가고 일주일째 겜방에서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맹랑한 경우가 겨우 그런 이유로 이런다니 이해가 안됀다.




세상이 아무리 돈이 좋타 한들..............




근처 편의점에서 팬티랑 양말이랑 필요한거 몇가지를 사들고는




다시 방에들어 오니 벌써 옷을 다입고 있다.




너 팬티는? 




안입었어.




큭.........




사온 팬티랑 양말을 내준다. 




수진이가 맹한얼굴로 나를 쳐다본다.




너집에 안들어 갈거야? 




응 들어 가야지 그럼 팬티도 안입고 들어갈거야?




수진이가 부끄러운지 볼엔 홍조가 들면서 베시시 웃는다




퍼뜩 입어라 내가 데려다 줄테니




팬티를 들고는 화장실로 들어간다.




서로 벗고 섹스까지 한사이인데도 방에서 옷갈아 입기가 부끄러운 모양이다.




그렇게 만나고 집까지 데려다준 수진인데




무슨일 일까....




그일후에는 채팅 사이트에서 수진이를 만나 볼수가 없었는데




무슨일일까 궁금증만 커져가고....




수진이 얼굴엔 수심이 어려있다.




무슨일이야 채팅 사이트에도 오지도 않터니




수진이가 겨우 입을연다.


오빠 나 집 나올까봐




엥 이게 무슨소리..................




왜 이유가 뭐야. 다그쳐묻는 날 빤히 쳐다보고는 또 입을 다물어 버린다.




수진아 왜그러는거야 근처 놀이터에 차를 세우고 따져묻는다.




응..저번에 가출후론 부모님의 감시가 심하단다.




친구들이랑 놀다가 조금만 늦어도 어디갔느냐 




또 집에 들어오면 못나가게하고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좋게 생각이 안됀단다.




오늘도 무작정 아침에 나왔는데 가진돈두 없고 해서 저번처럼 그거할 생각으로 접속했는데.




나랑 만난거란다.




그럼 학교도 안다니고 뭐할거냐는 내말에 편의점이나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 하던지 




공부는 나중에 검정고시를 보던지 한단다.....




나참.........




겨우 겨우 어르고 달래서 집에 들여보내긴 했는데




언제 또 그럴지;;;;;;;;;;




헤어지면서 십여만원을 쥐어주고는 가출할 생각이랑 하지도 말고




고등학교나 졸업하고 어쩌든지 하라고 정히 답답하면 나한테 연락하면 드라이브도




같이하고 필요한거도 사준다고 손가락걸고 약속했는데........어찌됄는지;;;;;;




참 답답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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