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단편)

화장실에서 (단편)

투딸 0 401

지금으로부터 약 2년전 약간의 사고로 (카드사고 였던것으로 기억됨) 집에서 쫓겨나 하숙밥먹던 불쌍한 시절 월수금 화목토 두명의 물받이가 나의 허락하에 김밥이며, 간식이며 사와서 내 하숙방을 들락날락 하던시절 "여자친구 오늘도 와요?" 하며 나에게 툭하면 물어보던 아줌마가 있었다. 하숙집은 다세대 주택구조로 방셋에 거실하나 화장실 하나 약간 씹스러운 분위기의 하숙집이었다 주인아줌마는 다른 건물을 쓰는 관계로 하숙비 받을때만 가끔 내려와서 친한척하는 그런 양호한 씨스템이었다. 내 바로 옆방에는 대학생 동거커플이 살고 있었는데 매일밤 누가누가 잘하나 내방과 그방에선 써라운드 입체음향이 울려퍼졌고 문간방에선 영섭이라는 5살짜리 아들을 둔 이십대 후반의 미망인 (이혼했으면 미망인 맞어?)
 

 
 

이 그 소리에 잠못 이루고 영섭이 잡들기만을 기다리는 그리고 잠들면 허구헌날 오이만 조져대는....., 그런 상황이 매일밤 조성되었다. 영섭이 엄마 눈에는 내가 잘생기기도 했지만 (-_-V) 좋은 회사 다니지 학벌좋지 여자 많지 엄두가 나지 않았을텐데도 불구하고 가끔 내 방에 방문객이 없을땐 사과(난 사과 싫어하는데),맥주, 기타등등 잡스러운걸 들고와서 내 방에서 잠시 머물다 가곤 했다. 마른 체형을 좋아하는 나는 깡마른 영섭이 엄마가 싫지는 않았으나 한 번 물주고 코꿰기는 싫었었고 내 물받이들이 자주 들락날락 했었기에 상당히 조심스러웠던게 사실이다. 영섭이 엄마는 나에게 "걔들은 자기들이 월수금 화목토 오는 이유를 알아요?“라고 물으며 둘다 참 딱하다~ 한 남자한테.., 라고 측은해 했으나 난 영섭이 엄마가 더 측은했다.
 

 
 

얼마나 외로울까 밤이면 밤마다 써라운드 입체음향이..., 어떤날은 영섭이 엄마 들으라고 내가 일부러 소리지른적도 많았다. 그러던 어느날 회식으로 술에 만취되서 열한시쯤 집에 들어왔는데 내 방과 씽크대로 가는 조그만 통로사이에 그 방에서 내논 빨래감 (세숫대야안에 담겨있는 영섭이의 옷과 그 위에 놓여 있는 그녀의 팬티) 그것을 본 나의 거북이는 순간적으로 화를 내었고 나의 단세포 두뇌는 정말 갑자기 미치도록 자극을 받았던 것이었다. 아마 최근 3년동안 가장 뻣뻣한 고구마가 되는 순간이었으리라.., 마침 그날은 내 방에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똑!똑! 영섭엄마 : 누구세요~ 씨티 : 네! 딸꾹! 접니다! 딸꾹! 영섭엄마 : 어머 많이 취했나봐요~ 왠일이에요~ 잠옷을 입고 문을 빼끔 열고 쳐다보는 그녀는 너무 섹시하게 보였고 막 자고 일어나 부시시한 모습은 나의 성욕을 더욱 더 강렬히 자극하였다. "저 술좀 먹었는데~
 

 
 

오늘 아무도 안오거든요 맥주 한잔 더먹고 싶은데 몇병만 사올게 같이 드실래요?" 어머 어머 어머머 콜~~~~(오늘 몸풀겠네) 영섭엄마가 날 좋아하는 사실을 난 알고 있었기에 방문을 두들고 나서부터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맥주를 사온다던 나는 딤플 한병과 맥주 세병을 가진돈 툭툭 털어서 사가지고 왔다. 약 삼십분만에 분위기가 무르익고 우리는 아무말도 없이 내침대로 올라왔다. "미숙씨.., 하나만 약속해줘~" "네?" "오늘 이거 한거 티내기 없기...," "알았어요~ " 그리고 우리는 1단계 쪼가리트기부터 10단계 오르가즘 느껴보기 까지 순차대로 밤을 지샜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나의 퍼스트 물받이 미림이가 찾아왔다
 

 
 

그녀는 무용선생으로 일하고 있던 성의 화신이었다 오랄을 해줘야만 오르가즘을 느끼고 서너번 느낀후엔 온몸이 식은땀으로 젖어서 부들부들 떠는 애교만점의 여자였는데 조이는 힘이 특히 좋았던 여자다. 밤 11시쯤이었나 "오빠 나 오늘 몇번 해줄꺼야~" "난 너 다좋은데 좀만 덜 밝혔으면 좋겠다." (정말 그랬었다. -지금은 보고싶을 때가 많다) 여자가 너무 밝히면 성적 매력이 떨어진다. 좀 튕기는 맛이 있어야지 그러고 있는데 이번엔 내방문이 똑똑!! 문을 열어보니 영섭이 엄마였다. (허헉! 찔끔) "저 상의드릴 일이 있는데 저랑 얘기좀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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