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열린 여선생의 나신

10년만에 열린 여선생의 나신

투딸 0 437

“정보지를 보고 전화를 드리는데요…네…네…그럼 한번 찾아가 보겠습니다.” 

집주인인듯한 여자와의 짧은 통화를 끝내고 상호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전화를 한 여자의 목소리가 웬지 

낮설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상호는 목소리를 어디서 들었을까 생각하며 그 아파트로 향했다. 

아파트에 들어서 집주인 여자와 인사를 한 상호는 다시 한번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집주인 여자의 얼굴이 무척이나 낮익었기 때문이다. 집주인 여자 또한 무언가 이상한지 자꾸 상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분명 구면이었다. 


“저기 혹시…. 고등학교 어디 나왔어요?” 

여자는 짚이는데가 있는지 물었다. 상호는 그 말에 머리에서 사이렌이 돌며 그녀가 누군지를 기억해 냈다. 

자기 고등학교 선생 김향숙...하지만 그는 그녀가 누군지를 입밖에 낼수가 없었다. 


“상호 맞지? 서상호 맞지?” 

상호는 그녀의 떨리는듯한 음성에 고개를 끄떡였다. 그리고 둘사이에는 잠시 정적이 흐르고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다. 둘의 머리속에 있는 10여년전의 기억 때문에… 


상호가 고2때 향숙은 학교의 일어교사로 들어왔다. 여선생이 거의 없는 상호의 학교여서 그녀의 출연은 뭇 

학생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긴머리에 청치마와 주로 몸매가 드러날정도로 타이트한 옷을 즐겨입는 그녀가 

들어오는 수업시간에는 학생들이 조는법이 없었다. 모두들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며 그녀의 드러나지 

않는 여체를 상상하고들 했다. 향숙역시 학생들에게 그런 관심을 받는 것이 싫지는 않은지 오히려 즐기는듯 

보였다. 

특히 여름방학 보충수업때에는 그녀는 얇고 도발적인 의상으로 가뜩이나 성에 민감한 학생들의 눈과 마음을 

현혹했다. 열성적으로 손짓을 해댈 때 정신없이 출렁거리는 그녀의 젖가슴과 책상사이를 왔다갔다 할 때 

흔들거리는 그녀의 달덩이 같은 엉덩이는 학생들의 유희의 대상이였다. 


상호와 향미사이에 문제가 생긴것도 그해 여름이었다. 그날 상호는 반 청소를 마치고 교실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늦은 시간이어서 학생들도 거의 다 집으로 돌아간 시간이었고 학교는 무척이나 조용했었다. 복도를 

지나 막 현관을 나서려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다. 여름철 소나기라 그런지 무척이나 세찬 빗줄기였고 우산이 없는 상호는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어찌 집으로 가야하나 난감해 하고 있었다. 

그때 운동장 저편에서 핸드백으로 머리를 가리고 뛰어오는 한 여자가 눈에 띄었다. 집으로 가려다가 운동장 

중간에 비를 만났는지 다시 현관을 향해 뛰어오는 것이었다. 그녀는 바로 김향숙 선생이었다. 상호는 점점 

시야 가득히 들어오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휴우….무슨 비가 이렇게 갑자기 온담..” 

향숙은 현관에 다다르자 긴 머리를 흔들며 온 몸을 부르르떨었다. 아주 잠깐인데도 그녀는 무척이나 많은 

비를 몸에 맞은 상태였다. 그녀는 핸드백에서 손수건을 꺼내 머리와 얼굴의 물기를 닦아내고 있었다. 상호는 

옆에 서 그런 향숙을 바라보며 온몸이 찌릿해지는걸 느낄수 있었다. 

그날따라 흰색 면티를 입은 향숙의 몸은 비로 인해 몸에 바짝 밀착되어 그녀의 몸의 윤곽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그녀의 속옷에 새겨진 레이스가 어떤 모양인지를 가늠할수 있을정도였다. 평소에도 옷을 야하게 입는 

그녀였지만 비에 젖은 그녀의 모습은 정말로 쎅시 그 자체였다. 게다가 치마도 두 다리에 달라붙어 그녀의 

허벅지의 살색이 다 드러날 지경이 되어버렸다. 상호는 옆눈으로 그녀의 드러난 몸을 훔쳐보며 서 있었다. 


“어…아직 안갔네. 2학년이지?” 

그제서야 현관에 자기 말고 다른 사람이 있다는걸 깨닮은 향숙은 상호를 보고 말을 걸었다. 그녀도 자기의 

여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걸 알았는지 두 손을 팔짱끼어 가슴을 감싸고 말했다. 하지만 치마속으로 드러나는 다리와 팬티라인은 계속 상호의 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예.. 2학년 맞아요. 서상호요” 

“그래…근데 어떻하냐? 이렇게 비가 오니 집에도 못 가고….쯥” 

“반에 들어가서 우산을 한번 찾아봐야겠는데요.” 

“그럴래? 찾으면 나도 좀 쓰면 좋고…. 나 양호실에 가서 몸을 좀 말릴테니깐 좀 찾아봐주라…” 


향숙은 비에 젖은 몸이 추웠는지 몸을 부르르 떨며 들어갔고 상호는 다시 교실로 가 우산을 찾기 시작했다. 

반마다 정신없는 애들이 꼭 있어서 우산을 놓고 가는 일이 있기에 상호는 교실 구석을 살펴 결국 이단우산을 

하나 찾았다. 상호는 그걸 들고 양호실로 가니 안에서 향숙이 수건으로 몸을 닦고 있었다. 수건이 그녀의 팔고 

목에 묻은 빗자국을 훔쳐나갔고 상호는 그럼으로 인해 흔들리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물기가 묻어 그런지 

향숙은 어느때보다도 청초하고 쎅시하게 느껴졌다. 


“우산 찾았네…다행이다. 그래도” 

“어떻게…같이 쓰고 가실래요?” 

“그래야지. 이 비에 그냥 가는건 자살행위다. 얘” 


상호와 향숙은 다시 현관으로 나왔다. 비는 한결 세차게 뿌리고 있었다. 이단우산을 펴보니 두사람이 들어 

가기에는 퍽 작은 사이즈였다. 상호는 향숙쪽으로 우산을 치우치게 들고는 자기의 몸도 꼽사리 밀어넣었다. 


“야. 너 그러면 비 다 맞아. 이리 가까이 와” 

향숙은 상호의 허리를 손으로 잡으며 그를 우산안으로 더 끌어들였다. 물컹하며 그녀의 젖가슴이 상호의 

팔꿈치에 닿아 밀착되었다. 상호의 허리를 껴안은 향숙의 손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둘은 심호흡을 하고는 

알량한 우산을 들고 현관을 나섰다. 

비도 많이 오지만 바람도 세차게 불어 빗줄기는 방향을 가리지 않고 둘을 공략하고 있었다. 오른쪽을 막으면 

왼쪽에서 들이치고 앞을 막으면 뒤에서 들이치고 그런 식이었다. 둘은 점점 더 몸이 밀착되어지고 있었고 

상호의 팔꿈치에 향숙의 젖가슴측면이 온전히 닿게 되었다. 들이 걸을때마다 흔들리는 그녀의 젖가슴의 

출렁거림이 상호에게 분명하게 전달되고 있었다. 그리고 둘이 가까워지다 보니 그녀에게서 나는 향내가 바람을 타고 상호를 자극하고 있었다. 뭐랄까 기분좋은 화장품 냄새라고 할까? 그럴정도로 상호와 향숙의 얼굴이 밀착되고 있었다. 둘은 운동장 중간지점에 도달하기도 전에 온 몸이 물에 젖어버렸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산이 

무용지물일수밖에 없었다. 


“상호야. 도저히 안되겠다. 일단 저기 경비실 안으로 비를 피하자” 

향숙은 세차게 쏟아져 내리는 비를 작은 우산을 의지하고 둘이 갈수없음을 깨닫고는 상호에게 말했다. 둘은 

비를 한방울이라도 피하기위해 거의 몸을 서로 얼싸안은채 정문에 있는 경비실쪽으로 뛰어갔다. 경비실은 

방학중이어서 경비아저씨없이 비어있었다. 


“하아하아~~~” 

경비실로 뛰어 들어간 상호와 향숙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헐떡거렸다. 둘의 몸은 여기까지 우산을 쓰고왔나싶게 비로 흠뻑 젖어있었다. 상호가 입은 교복이나 향숙의 타이트한 몸에 밀착되어있는 옷에서는 빗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비가 좀 그칠때까지 여기 있다 가야겠다. 그지? 상호야” 

“네. 그러죠 뭐” 


상호는 머리의 물기를 닦으며 향숙을 바라보았다. 아까 현관에서 보다 그녀의 몸은 더욱 젖어있어 옷안에 

그녀의 살색이 적나라하게 베어있었다. 그리고 정신없이 뛰어와서 그랬는지 그녀의 끈없는 브래지어는 아래로 쳐져내려 풍성한 젖가슴에 붙은 검붉은 젖꼭지의 윤곽까지도 선명하게 상호의 눈에 들어왔다. 옷을 입고 있으되 속살을 확연히 드러낸 모습이었다. 그녀의 원초적인 모습은 그동안 상호가 접해온 같은 또래 여자애들의 

알몸과는 확연히 다른 그런 성숙함이 베어있었다. 상호는 그녀의 모습에 가슴의 떨림이 느껴왔다. 


“상호. 너 어디 아프니? 왜 그렇게 얼굴이 빨개져있어?” 

향숙은 상호얼굴이 욹으락 붉으락 변하는 것을 보고는 이상한듯 물었다. 상호는 그런 그녀를 벽쪽으로 밀어 

붙였다. 향숙은 상호의 갑작스런 힘에 밀리며 벽에 가 붙었다. 


“어맛!!! 왜 이래!!!” 

상호의 손에 그녀의 온기가 느껴져왔다. 향숙은 갑작스런 상호의 완력에 놀랐는지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그를 

바라볼뿐이었다. 상호는 손으로 그녀의 젖어있는 젖가슴을 덮고 주물러댔다. 물컹하는 느낌과 함께 탄력가득한 향숙의 젖가슴의 볼륨이 상호의 손에 와 닿았다. 


“아아!!!! 이거 놔!!!! 너 미쳤어?” 

향숙은 순한 양이 순식간에 늑대로 돌변함에 놀라며 상호를 밀었다. 하지만 이미 머리속이 텅 비어버린 

상호에게 그녀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상호는 더욱 자기의 몸을 그녀에게 밀착하며 그녀를 깊숙히 안았다. 

그녀는 상호의 힘앞에서 버둥거리며 반항을 늦추지 않았다. 


“상…상호야. 이거놔. 비켜 봐아…..아아” 

“선생님….저 참을 수가 없어요. 저 선생님을 갖고 싶어요.” 


상호는 향숙에게 자기의 감정을 말하고는 그녀의 입술에 자기의 입을 갖다대었다. 향숙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어린 제자의 입술을 피하려 안간힘을 추었다. 상호는 좌우로 흔들리는 그녀의 뺨을 두손으로 잡고 다시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입술을 향해 바람을 집어넣어다. 그녀의 입이 벌어져옴이 느껴졌고 상호는 

그 안으로 그의 메마른 혀를 집어 넣었다. 촉촉한 느낌이 들며 그녀의 체액이 그의 혀에 스며들었고 물기를 

머금은 상호의 혀는 향숙의 혀를 휘어감았다. 


“으으읍읍~~~으으음” 

향숙은 상호의 혀에 휩싸인체 입을 벌리며 몸을 떨었다. 상호는 다시 그녀의 몸을 손으로 안고 몸을 그녀에게 

밀착시켰다. 다시 빗물에 젖은 그녀의 몸이 그와 합쳐졌다. 상호의 혀가 부지런히 그녀의 입안에서 움직일수록 그녀 몸의 힘은 떨어져가고 있었다. 마치 상호의 혀가 그녀의 에너지를 다 빨아들이기라도 하는듯이…. 그녀는 다리를 휘청이며 쓰러질것만 같았다. 


“아흐으응……상호야……그만….그만해….” 

향숙은 겨우 상호의 혀를 풀고 입을 떼고는 자기의 몸을 꽈리틀 듯 붙들고 있는 상호를 향해 말했다. 상호는 

다리가 풀리는 그녀를 옆의 경비아저씨가 쓰는 의자에 앉혀 뒤로 젖히고는 그녀의 면티를 올리려 했다. 물에 

젖은 옷은 쉽게 올라가지 않았고 더욱이 몸부림을 치는 터여서 더욱 그랬다. 상호는 더 이상 옷을 올리기를 

포기하고 옷밖으로 드러난 그녀의 젖가슴의 굴곡을 찾아 입을 대었다. 빗물과 함께 그녀의 젖가슴이 그의 

입안으로 빨려들어왔다. 상호는 그녀의 살결을 입술로 느끼며 그녀의 젖꼭지를 찾아 빨았다. 


“아흐으으아앙~~~아아앙~~~~아흐으…..그마안~~~그마안~~~” 

향숙은 상호의 머리를 잡으며 그를 몸에서 떼어내려 애를 썼지만 상호에게 신이 들렸는지 그의 머리는 그녀의 

젖가슴부위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상호는 그녀의 면티가 헤어질만큼 자기의 혀를 분주히 굴려댔다. 


“뭣하는짓이야!!! 이 새끼!!!” 

갑자기 경비실 문이 열리며 큰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상호가 뒤를 돌아볼 틈을 주지도 주지않고 그의 

머리를 무엇인가가 와 닿았고 그에 상호는 향숙의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이런 나쁜 놈!!! 선생님 괜찮으세요?” 

“아흐으으….네에…” 

겨우 상호를 몸에서 떼어 낸 향숙은 흐트러진, 그리고 속이 다 비치는 자기의 옷을 쥐어감싸며 대답했다. 

경비실에 들어온건 퇴근하려 경비실을 지나던 체육선생이었다. 상호는 경비실 바닥에 누워 향숙의 흐느끼는 

얼굴을 보며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상호는 그 날로 학교를 퇴학당했다. 선생님을 겁탈하려 했으니 당연한 처사였다. 향숙이 자기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선처해 달라고 교장선생님과 여러선생님에게 부탁을 했지만 그건 들어주기 힘든 일이었다. 

학교안에서는 너무도 큰 문제기 때문에… 


그래서 상호는 학교를 떠나 타학교로 전학을 했다. 그리고 1년뒤 향숙선생님도 학교를 떠났다는 소문을 

들었었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난 오늘 그녀를 다시 만난것이다. 향숙은 더 이상 다른 얘기는 하지 않고 상호에게 괜찮다면 자기 집 문간방을 월세 내 쓰라고 했다. 그리고 상호는 다시 한번 고개를 끄떡였다. 


상호가 그 집으로 이사를 한건 그때로부터 일주일뒤.. 그날밤 향숙의 남편과 술자리도 함께 가졌다. 향숙의 

남편은 무역회사를 운영한다고 했다. 


“자네가 옛날에 우리 마누라 제자였다매? 아주 잘됐어. 그렇지 않아도 내가 해외출장이 잦아서 외간사람 들여놓기가 꺼려졌었는데 말이야 아는 제자가 있으니 좀 안심이 되는구만, 하하하” 

사람 좋은듯한 향숙의 남편은 웃으며 술잔을 권했다. 상호는 옆에 앉은 향숙을 힐끔거리며 잔을 받아 마셨다. 

향숙은 미소진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한구석에는 웬지 모를 고민섞인 표정이 서려있었다. 


그로부터 며칠뒤 회사에서 퇴근해 밤 12시가 지나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향숙의 집으로 들어온 첫날 

이외에는 회사에서 환영회다 업무인수인계다 해서 항상 늦어 이전에 퇴근하는 날이 없었다. 항상 늦게오고 일찍 출근하다보니 그들 부부는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기에 향숙과는 그리 마주 대할 기회가 없었다. 마주 

대하는게 좀 꺼려지기도 해서 일부러 늦게 들어가기도 하지만서도… 

그날도 상호는 조심스레 문을 따고 안으로 조심스레 들어갔다. 그런데 뜻밖에도 거실에 불이 켜져있고 그 가운데 향숙이 앉아있었다. 나이트가운을 입은채 양주잔을 앞에 놓고 약간 발그래해진 얼굴로… 


“어…어떻게 아직 안 주무세요” 

“어…왔구나. 저기…좀 씻구 올래? 나랑 애기좀 하자” 

향숙은 조금은 딱딱하지만 상기된 얼굴로 나에게 말했다. 그녀에게 지은 죄가 있는 상호는 일순 긴장을 하며 

고개를 끄떡였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 대충 얼굴을 닦고 그녀 앞에 가 앉았다. 그녀 앞의 양주병은 아까 내가 들어올때보다 두잔 정도는 줄어있었다. 


“술 한잔 할래?” 

“아뇨… 됐어요. 근데 아저씨는요?” 

“음..말 안했나? 오늘부터 출장이라구…” 

동체 만날 시간이 없었으니 알수가 없었다. 그럼 이집에는 자기와 향숙뿐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상호는 

향숙이 무슨 일로 자기를 불렀는가 물었다. 


“그땐 미안했다. 내가 너 퇴학당하는거 못 막아줘서…” 

“아참…선생님두…다 잊었어요. 그리고 제가 선생님한테 잘못해서 그런건데요” 

“이해해줘서 고마워. 너 다시 만난뒤로 이 얘기 하고 싶었어” 

상호는 자기 앞에서 진정으로 미안해 하는 향숙을 바라보았다. 10년이 지났지만 참 곱게 시간을 보낸 

모습이었다. 거짓말 조금 더 보태 그때와 거의 같은 그녀였다. 오히려 세월이 선물로 준 성숙함을 함께 가지고 

있는…. 상호는 향숙이 자기의 잘못을 다시 다그치려는 것이 아님에 안심하며 자리를 뜨려 했다. 


“잠깐만…상호야. 근데 너 그때 너 왜 그랬던거니?” 

일어나려는 상호를 잡으며 향숙이 물었다. 그녀의 얼굴은 좀더 붉으스레해져 있었다. 


“선생님이 좋아서요. 선생님을 한번이라도 안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그때 그렇게 만난거예요.” 

상호는 향숙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언제고 한번이라도 장난기 어린 행동은 아니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던 상호였다. 


“후회는 안해?” 

“후회는 없어요. 다만 그때가 너무 이른 시기였고 방법이 안 좋았다는 생각은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섣부른 감정표현한건 후회안해요?” 

상호는 결국 양주잔에 술을 따라 한잔을 입에 털어넣으며 말했다. 옛일을 생각하니 자꾸 술이 땅겼다. 


“지금도 나…. 안고 싶은 생각이 드니?” 

상호는 술잔을 놓으며 향숙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얼굴에 술기가 돌긴하지만 취한 그녀는 아니었다. 그녀는 

다시 상호의 눈을 바라보며 물었다. 


“지금 나는…매력이 없니? 안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 

“아뇨… 하지만 이제 선생님은 다른 남자의 부인…..” 

“푸훗!!! 너 변했구나. 난 너 다시 만난 이후로 니 생각만 했는데… 너답지 않은거 같아. 그때 저돌적으로 나를 

벽으로 밀던 너답지 않아” 

상호는 어찌해야 할지 몰라 그저 그녀를 바라볼뿐이었다. 향숙은 소파에 등을 기대고는 한숨을 한번 내쉬고는 

상호에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말할게. 나 지금도 안고싶은 마음있으면…….” 

거기서 말을 잠시 끊은 향숙은 나이트 가운의 허림끈의 매듭에 손을 대 한쪽끈을 당기고는 자기의 가운을 

좌우로 천천히 펼쳤다. 그 안에는 푸른빛이 나는 브라와 팬티만을 입은 그녀의 나신이 드러나있었다. 

“날…좀….안아줘. 그때처럼…..상호야” 

향숙은 절실히 상호를 원하는 눈빛을 보이며 말했다. 상호는 왜 지금 그녀가 자기에게 이러는지 알수 없었지만 다시 10년전 그때처럼 견딜수없는 욕정이 밀려왔다. 상호는 자기도 모르게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 그녀에게로 

가 무릅을 꿇고 앉았다. 기다리고 있던 그녀가 상호를 와락 끌어안았고 이번엔 그녀가 상호의 입술을 찾아 

자기의 입술을 움직였다. 그리고 메말라있는 자기의 혀를 상호의 입안으로 넣었다. 상호는 그녀의 혀를 적셔 

주면서 그녀의 입술을 빨아들였다. 향숙은 몸에 걸친 나이트가운을 뒤로 던지고는 맨몸으로 상호를 꼬옥 끌어 

안아 그의 혀를 휘어감았다. 


“쭈읍읍읍~~으읍쯔으으읍~~~으읍” 

“쯔응으으응~으으음~~~으으으읍으읍음” 

그녀는 목마른 사람마냥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상호가 걸친 옷가지를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마치 10년간 상호를 그리던 여자처럼 빠르게 그를 자기의 품안으로 집어넣으려 했다. 상호는 그러는 그녀의 나신은 입술과 손으로 

매만지며 그녀의 몸을 달구어주었다. 지난 10년간 가끔씩 생각해오고 그리워하던 그녀의 나신이었다. 비에 젖어 끝내는 벗기지 못했던 그녀의 나신이 자기 앞에 다시 선것이다. 


상호는 그때보다 더욱 풍만해진 그리고 윤기넘치는 그녀의 젖가슴과 그녀의 몸을 입술과 손으로 매만져 나갔다. 그리고 그녀의 푸른빛 나는 브래지어를 몸에서 떼어내고 그녀의 출렁이며 상호를 반기는 젖가슴에 얼굴을 묻고 그녀의 살결을 문질러주었다. 그녀의 푹신한 볼륨은 상호의 입술과 얼굴을 마구 어루만져 주고 있었다. 


“아흐으응~~~으흐으응~~~상호야아….으흐으응” 

그녀의 입에서는 나올거같지 않던 가는 신음이 흘러나오며 그녀의 몸은 소파위에서 요동을 치며 상호를 사로 

잡았다. 상호는 그녀의 몸에 남은 마지막 천조각까지 드러내고는 그녀의 삼각지에 손을 포개넣었다. 그녀는 

자지러지며 몸을 뒤틀었다. 


“상호야아…..너좀……어떻게 해줘어…..난 니가 필요해” 

향숙은 마치 요녀처럼 엉덩이를 비비꼬며 사타구니를 흔들어댔고 상호는 그 곳을 향해 그의 물건을 가져다 대고 꽃았다. 아까보다 좀더 가늘면서도 거칠은 신음이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며 그녀의 두팔은 상호의 몸을 더욱 

옭조였다. 


“아흐으윽~~~아흐으윽~~~흔들어줘어,,,,,상호야” 

“네에….선생님” 

상호는 그녀의 다리사이에 그의 몸을 두고는 엉덩이를 위아래 좌우방향으로 마구 흔들어댔다. 그녀의 몸은 

상호의 몸놀림에 진동을 하며 다시한번 심하게 요동을 쳤다. 향숙은 머리를 흔들어대며 상호의 물건의 들어오고 나감에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그녀의 허리가 심하게 꺾이며 그녀의 몸도 춤을 추고 있었다. 상호는 10년전의 

그 장면을 떠올리며 향숙의 허리를 잡고 몸을 흔들었다. 상호는 불현듯 향숙이 성적으로 무척이나 굶주려 

있음을 느끼고있었다 


한바탕의 요동이 끝나고 향숙은 소파에 널부러진채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상호는 그런 그녀의 몸에 

가운을 덮어주었다. 향숙은 손을 뻗어 상호의 손을 가운안으로 밀어넣어 자기의 몸을 만져주기를 원했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너한테 이렇게라도 미안함을 씻고 싶었어. 그리고… 남편과의 불편한 성관계 때문에 힘든 나의 육신도 풀어주고 싶었고…” 


상호는 옛 선생님 앞에서 담배를 물어 불을 붙이며 그녀의 원숙한 젖가슴의 볼륨에 그의 손길을 실었다. 

“이제 미안함은 그만 가지세요. 그리고 선생님의 힘든 성욕을 푸는 거라면 이 나이 들어 엉큼한 제자가 앞으로 

풀어드릴께요” 

“나이 들어 엉큼한 제자? 호홋~~ 상호야 너는 어릴때부터 엉큼했어” 

향숙은 처음으로 소리내어 웃으며 제자 상호를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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