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달 - 2부

서울의 달 - 2부

투딸 0 424

서울의 달 (2부)








미스터 리가 키스를 하면서 한 손으로 경숙의 유방을 만졌다.




옷위로도 경숙의 퉁퉁한 유방은 탐스럽기 그지 없었다.




셔츠 속으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 밑으로 경숙의 젖가슴을 꽉 움켜 쥐자




"허엌!"




경숙의 입에서 바람빠지는 소리가 났다.




계속 주물러 대니 젖꼭지가 발딱 섰다.




미스터 리는 아예 샤츠를 걷어 올리고 경숙의 젖꼭지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흐으으읔!"




경숙은 젖가슴을 빨리는 게 이토촉 자신을 흥분시킬 줄은 몰랐었다.




남편도 가끔 젖을 빨기는 하지만 이렇게 흥분된 적은 없었다.




어제 저녁 자신의 보지에 비벼대던 미스터 리의 그 뜨거운 좆 몽둥이의 느낌을 생각하자




경숙의 보지가 벌렁거리면서 갑자기 보지가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미스터 리의 손이 어느새 경숙의 팬티 위에 닿는가 싶더니




팬티 가랑이를 제치고 들어와 경숙의 물이 흠뻑 젖은 보지를 만졌다.




이어 미스터리의 손가락이 보지 속으로 들어왔다.




"흐으으응!"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경숙의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찔꺼덕! 찔꺼덕!




미스터 리의 손 놀림에 따라 경숙의 보지에서는 요란한 소리가 났다.




미스터 리는 경숙이 이처럼 금방 달아 오르는 것을 보고 내심 놀랐다.




이런 정도라면 자기가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당장이라도 경숙의 보지에 좆을 넣겠다고만 하면




경숙이 가랑이를 벌리고 달려들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었다.




이제 곧 경숙의 남편이 가게로 들어와 아침먹자고 소리 칠 판이다.




미스터 리는 아쉽지만 경숙의 보지를 주무른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경숙의 보지를 한 번 더 쑤셔주고는 손을 뺐다.




경숙도 그제야 현실로 돌아온 양 감은 눈을 뜨더니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담긴 표정으로 돌아섰다.




그 날 하루종일 경숙은 보지물을 흘려댔다.




미스터 리가 기회 있을 때마다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젖을 만지면서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보지를 만져대는 통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얼마나 보지에서 물이 많이 나오는지 허벅다리까지 끈적대는 통에




경숙은 집에 가서 뒷물을 하고 팬티를 다시 갈아입고 나와야 했다.




경숙은 뒷물하는 중에도 보지가 너무 흐물거려




생전 처음으로 자신의 손가락을 보지에 대고 비벼보기까지 했다.






그날 저녁.




장사가 모두 끝나고 경숙의 남편 정석은 평소와 같이 가게문을 닫고




구멍가게로 갔다.




정석의 유일한 낙이 장사 끝내고 동네 아는 사람들과 구멍가게에 모여




소주 한잔씩 하거나 고스돕을 치는 것이었다.




정석이 가게 불을 끄고 문을 닫고 먼저 가버리자




그 때까지 주방에서 할 일이 있는 것처럼 덜그럭 대던 두 사람은 다시 또 달라 붙었다.




혹시라도 지나 다니는 사람들 눈에 뜨일까봐 미스터 리는 주방 전등을 끄고 주방문을 안에서 걸었다.




그런 미스터 리의 행동을 보며 경숙은 주방 안 쪽에서 부끄러움과 함께




이상 야릇한 흥분에 몸을 떨었다.




컴컴한 속에서 미스터 리의 손이 경숙의 몸에 닿아오자




경숙도 떨리는 손으로 미스터 리의 몸을 마주 안아갔다.




미스터 리가 다급하게 경숙의 샤츠와 브래지어를 위로 밀어 올리더니




바로 경숙의 젖가슴에 얼굴을 묻고 젖을 빨아대며 손으로는 경숙의 다른 젖가슴을 거칠게 주물러 댔다.




"하아아----아!"




경숙의 입에서 다시 신음이 흘러 나왔다.




미스터 리는 남은 한 손마저 치마 속으로 넣고 보지를 주물러 댔다.




"으으으으-----흑!"




경숙은 어제부터 계속 달구어진 몸에 미스터 리가 또 다시 여기저기 빨고 주물러대자




거의 못견딜 정도로 흥분이 되어 몸이 저절로 꼬여갔다,




"누님...정말 물 많이 나오네!"




보지에 더 강한 자극이 오기를 바라며 미스터 리의 손에 한껏 사타구니를 디밀어 대던 경숙은




그 소리가 너무 부끄러웠다.




자신은 평소에 남편과 관계할 때 이렇게 물이 많이 나온 적이 없었는데




미스터 리의 말을 들으니까 자신이 너무 음탕한 여자같은 생각이 들었다.




"허흐으으응!"




그럼에도 경숙의 입에서는 저절로 코맹맹이 소리가 흘러 나왔다.




미스터 리가 경숙을 돌려 세웠다.




미스터 리가 경숙의 윗몸을 밀며 숙이라는 뜻을 보이자




경숙은 음식 만드는 다이를 잡고 상체를 숙였다.




미스터 리가 뒤에서 치마를 들추고는 두 손으로 경숙의 팬티를 잡아 끌어 내렸다.




미스터 리가 시키는대로 다리를 양쪽으로 조금 벌리자




이내 뜨거운 것이 경숙의 보지 입구에 닿았다.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좆이 자신의 보지에 닿아있다는 생각에




아직 좆이 보지에 들어온 것도 아닌데 경숙은 벌써 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뜨거운 살이 경숙의 보지입구를 몇 번 문지르더니




마침내 쑤욱!하고 경숙의 보지 속으로 들어왔다.




"아흐으-------흑!"




경숙은 너무 좋았다.




길 들여진 남편의 물건과 너무나 다른 색다른 느낌에 더 흥분이 되었다.




굵기도 남편 것보다는 더 굵은 것 같은 데다




평소 남편과 관계할 때 보다도 훨씬 더 깊숙이 미스터리의 자지가 보지속으로 들어왔다.




뒤에서 미스터 리가 경숙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 힘차게 박아대자




경숙은 까무러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흐흐으-----윽!"




마침내 경숙이 보지에 뜨거운 물을 쏟아내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미스터 리는 미스터 리대로 경숙의 보지 느낌에 미칠 지경이었다.




경숙의 보지 속살들이 이리저리 돌아 다니며 자신의 물건을 건드려 대는데




미스터 리로서는 생전 처음 겪어 보는 일이었다.




미스터 리는 쓰러져 엎드려 있는 경숙을 계속 박아댔다.




경숙도 다시 미스터 리의 박음질에 흥분이 되어 엉덩이를 흔들어 댔다.




결국 그 날 경숙은 세 번이나 뜨거운 보지물로 미스터 리의 물건을 목욕시켰다.




경숙은 이제까지 남편과 하면서 한 번에 이렇게 여러번 죽어본 적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한 번씩 물을 쌀 때마다 느끼는 기분은




남편과 할 때는 전혀 느껴보지 못한 절정감으로




경숙은 그 때마다 정신이 가물가물할 정도였다.






그 날 이후




경숙은 하루하루가 기쁘고 즐거웠다.




이전에는 먹고 살기 위해 식당에 끌려 나오는 기분으로 나왔는데




이제는 오히려 아침이 기다려졌다.




남편이 자신의 배 위로 올라오는 날도




경숙은 미스터 리의 생각을 하면 더 흥분이 되어서




전에 비해 더 심하게 요분질을 하며 신음소리도 내고 했더니




남편은 의아해 하면서도 좋아 했다.




경숙은 거의 매일 미스터 리와 그 짓을 했다.




경숙은 매일 하는 데도 질리기는커녕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어졌다.




나중엔 미스터 리가 식당에 나올 때 팬티를 입고 나오지 말라는 말에도 경숙은 기꺼이 응해줬다.




그러면 미스터 리는 일하는 중간 중간 틈만나면 경숙이의 보지를 주물러대다가




사정까지 할 여유는 없어도 잠깐씩 보지에다 좆을 박기도 했다.




경숙은 그 모든 게 너무나 좋았다.




그렇게 하루 종일 자신의 몸을 달궜다가 저녁 때 미스터 리와 불끄고 할 때면




더 많이 흥분이 되어서 보지물을 펑펑 쏟아내곤 했다.




경숙은 자신이 이렇게 까지 그 짓을 좋아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가끔가다 이러다 미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정석이 어느 날 점심 손님이 끝나고 가게를 정리하다가




경숙에게 무슨 말인가를 하려고 주방으로 뚫린 구멍을 향해 결어가며 "영철 엄마!" 하고 불렀다.




그 순간 "---예!" 하는 약간 들뜬 듯한 높은 음의 대답소리와 함께




느낌이지만 주방에서 뭔가 분주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그 때쯤엔 벌써 구멍에 거의 머리를 들이대고 있던 정석은




미스터 리의 옆에 서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경숙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런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다.




마치 자기 아내와 미스터 리가 붙어있다 놀라서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었다.




경숙의 얼굴은 약간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정석은 갑자기 머리 속이 하애져서 정신없이 무슨 말인가를 하고는 카운터로 돌아왔다.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건가?........."




정석은 그 날 하루종일 가게에서 그 생각으로 머리가 아팠다.




자신이 뭘 잘 못 봤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자신의 짐작이 맞다는 생각을 하면 마치 돌아 버릴 것 같이




머리로 피가 끓어 오르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또 아닐거라고 생각하면 왠지 찜찜하고.....




그러기를 수도 없이 반복하다 정석은 그 가운데 소리없이 자라는 이상한 느낌을 발견했다.




자신의 짐작이 맞다는 생각을 할 때 분노와 함께 야릇한 흥분이 생겨나는 것이었다.




자신과의 잠자리에서 그냥 무덤덤한 편인 자신의 아내가




과연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그런 음탕한 여자일까? 하는 의문이 들면서도




다른 남자로 인해 흥분에 떠는 아내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




두 사람이 자신 모르게 무슨 일을 벌이고 있다면 그 장소는 분명 주방안일 텐데




정석이 하루종일 주방을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물론 구멍을 통해 카운터에 앉아서도 일부나마 주방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정석의 자리에서 보이는 쪽은 주방문이 있는 방향이었고




아까 두 사람이 서 있던 쪽은 자신이 앉아 있는 카운터와 같은 쪽이라




구멍 가까이까지 가지 않으면 도저히 그 안을 들여다 볼 수가 없는 방향이었다.




정석은 고민 끝에 거울을 생각해 냈다.




자신이 앉아있는 반대편 벽에 거울을 달면 전부는 아니더라도




구멍을 통해 카운터에서 사각인 주방안을 어느 정도 볼 수는 있을 것 같았다.




정석은 즉시로 나가서 거울을 사왔다.




하지만 어느 지점에 달아야 잘 보일지는 짐작이 안가서




가게에 아무도 없는 다음 날 아침에 일찍 나와 거울을 달기로 했다.




다음날 새벽,




정석은 아직도 잠에 떨어져 있는 경숙을 남겨두고 가게로 나왔다.




벽에다 거울을 대보고 주방으로 통하는 구멍과 카운터가 다 거울에 비치는 지점을 찾아




못을 박고 거울을 달았다.




카운터에 앉아 거울을 바라보니




그런대로 원하는 각도가 나왔다.




아침에 경숙이 먼저 주방에 나왔다.




정석이 거울을 통해 보니 주방에 있는 아내의 허리에서부터 목 정도까지가 거울에 비쳐 보였다.




미스터 리가 출근하고 난 뒤 정석은 아침내내 카운터에 앉아 틈있을 때마다 거울을 쳐다보았으나




별 달리 이상한 점을 찾아내진 못했다.






점심 손님이 오면서 한참 바빴다가 점심시간이 지나자 잠시 가게가 한가해졌다.




정석은 마음 속에 집히는 게 있어 밖으로 나와 가게 앞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살며시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가 카운터에 앉았다.




처음에는 거울에 비치는 장면이 무슨 모습인지 판단이 안 되었다.




거울 속에는 경숙의 샤츠와 치마 허리 부분만 조금 보이는데 아마 아내의 뒷 모습인 듯 했다.




그런데 아내의 등 뒤로 손 하나가 왔가갔다 하는 것이었다.




눈이 뚤어져라 거울을 보며 추측을 하던 끝에 그 손의 주인은 미스터 리이고




미스터 리가 지금 자진의 아내를 안고 등 뒤를 쓰다듬고 있는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러면 보이지 않는 위의 두 얼굴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거기까지 생각하던 정석은 갑자기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 들었다.




"아니! 이런 씨발 것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주방으로 달려 가려다가




공연한 소란을 피웠다가 두 사람이 아니라고 우기면 자신만 웃기는 꼴을 당할 것 같아




다시 자리에 앉았다.




다시 거울을 보고 있는 데 경숙의 등을 붙들고 있던 미스터 리의 손이 밑으로 사라지더니




경숙의 허리 치마부분이 조금 위로 부풀려 들려 올려지는 것 같았다.




상식적으로 치마가 허리에서부터 밑으로 그냥 죽 늘어뜨려져야 맞는데...




미스터 리의 팔을 보니 밑에서 뭔가 쓰다듬고 있는 듯 했다.




"그럼?!... 지금 저 새끼가 마누라 치마 밑으로 손을 넣고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다는 거야?!"




정석의 눈 앞이 노래지며 갑자기 현기증이 났다.




미스터 리의 손은 좀체로 위로 올라올 기색이 안 보였다.




그리고 거울 속 아내의 엉덩이가 흔들 거리기 시작했다.




"저 새끼가 저렇게 자기 엉덩이를 주물러 대는데




마누라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며 엉덩이까지 흔들어 대고 있는 것일까?




마누라는 지금 흥분해 있는 것일까?




그런 마누라의 표정은 어떤 모습일까?....................."




쉴 새 없이 떠오르는 질문들 속에 정석은 자신의 물건이




벌떡 서 있는 걸 발견했다.




그러고 보니 자신이 좀 흥분해 있는 것 같았다.




대신에 조금 전까지 불같이 타오르던 분노와 배신감, 질투심




이런 것들은 뒤로 한발 물러선 느낌이었다.




드디어 미스터 리의 손이 위로 올라 오는가 싶더니




경숙의 몸 앞쪽으로 사라지고는 팔꿈치만 보였다.




그런데 눈여겨 보니까 경숙의 샤츠 뒤가 주름이 진 채




허리에서 빠져나와 위로 들려져 있다.




정석이 거울 속의 동작에 익숙해지면서 이젠 금방금방 추측이 되었다.




미스터 리가 아내의 젖을 만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팔목이 안 움직이는 걸 보면 혹 젖을 빨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석은 좆이 터져 나올 것 같았다.




분노보다는 당장 딸딸이라도 한 번 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정석은 더 이상 참고 볼 수가 없어 크게 헛기침을 한 번 했다.




거울 속 미스터 리의 손이 후다닥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경숙의 뒤로 돌아서면서 급하게 브래지어를 내리고 샤츠를 치마속으로 끌어 넣는 모습이 보였다.




갑자기 정석은 그런 경숙의 얼굴을 보고 싶었다.




"영철엄마!"




"네~~!"




경숙의 목소리가 탁하면서도 약간은 갈라져 있었다.




구멍 사이로 경숙이 얼굴을 내미는데




얼굴은 붉게 홍조를 띠고 있었고 머리마저 부스스해 보였다.




"아! 저 얼굴 뒤에 그런 음탕함이 숨어져 있었구나!.....




지금 나를 쳐다보고 있는 저 마누라의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이 들어 있을까?




하다만 아쉬움일까? 흥을 깬 나에 대한 원망일까?




아니면 근질거리는 보지의 느낌을 참고 있는 것일까?




그 보지에는 미스터 리의 좆이 들어갔었을까?




아니면 손이라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과 의문에 정석이 멍한 얼굴로 경숙을 쳐다보자




불러 놓고 아무 말없는 남편을 이상하다는 듯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경숙이 "나 왜 불렀어요?" 한다.




딴 생각을 하고 있던 터라 정석은 갑자기 당황되어 할 말이 생각이 안났다.




"그냥! 보고 싶어서....!"




"허이 참! 싱겁기는...."




그제서야 굳었던 경숙의 얼굴이 풀어지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대낮에 술 마셨어요? 생전 안하던 소리를 다하고 그러네?!..........."




그리고는 구멍에서 머리를 빼고는 허리를 펴더니




다시 미스터 리가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정석은 다시 또 거울을 쳐다보고 있을 용기가 안났다.




카운터에서 일어나 가게 밖으로 나왔다.




왜 그렇게 하늘이 파랗고 길거리의 가로수는 푸르른지....




정석은 아내의 말대로 낮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싶었다.




그런데도 왜 정석의 물건은 아직도 죽을 줄 모르고 고개를 쳐들고 있는 것일까?




정석은 자신이 혹시 변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정석은 그 날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였다.




주문을 받으면서 음식을 나르면서 빈그릇을 치우면서....




아까 전 거울로 본 그 장면들이 내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특히 자기 아내가 두 손으로 브래지어를 끌어 내리던 모습이




어찌나 자극적으로 기억되던지 그 생각을 할 때마다 정석의 아랫도리가 빳빳해졌다.




잠깐 사이에 보였던 그 풍만한 젖가슴은 그동안 정석 혼자만의 것이었는데




이제 미스터 리도 그 젖을 만지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 질투심은 물론 흥분도 동시에 느껴졌다.




"그 동안 나하고의 밤일이 그토록 불만이었나?........."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처신해야 할 지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다 까발리고 오늘 저녁이라도 둘을 불러놓고 담판을 져?




아니면.... 일단 미스터 리부터 내보내는게 순서인가?............"




그 와중에 아들 영철과 딸 현희의 얼굴도 떠 올랐다.




막말로 다 까발려 아내와 이혼이라도 하게 된다면




아이들에겐 이혼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지도 막막했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것을 느끼며 정석은 가게 문을 닫고 구멍가게로 갔다.




가게에는 벌써 동네 친구들이 와서 고스돕을 치고 있었다.




같이 치자고 권하는 사람들에게 손사래를 치고 진열대에서소주를 한 병 집어들며




진호 엄마에게 오징어 한 마리를 달라고 했다.




진호엄마가 평소와 다른 모습의 정석을 보며 옆으로 와 오징어를 찢어 주며




무슨 일이 있느냐고 정석에게 물었다.




아무 일도 아니고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거라는 소리를 하고는 소주를 연거푸 석잔을 마셨다.




진호엄마는 그런 정석을 보고 자꾸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정석은 고개를 들고 진호엄마를 쳐다 봤다.




진호엄마는 정석의 아내 경숙보다 조금 나이가 많은 편인데




경숙에 비해서는 키가 작고 좀 오동통한 편이다.




얼굴은 얌전하게 생긴게 전형적인 여자 모습이다.




정석은 이런 진호엄마 같은 여자도 경숙과 같은 그런 면이 있을까 생각을 했다.




"내 얼굴에 뭐 묻었어요?




사람 부끄럽게 남의 얼굴을 왜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고 그래요?"




정석은 허허 웃고는 진호엄마에게도 술을 한잔 권했다.




이 구멍가게의 주인인 진호엄마는 평소에도 여기서 동네 사람들과 술을 마실때면




가끔 한잔씩 거들고는 했다.




금방 소주 한 병이 동이 났다.




소주 한 병을 더 달라고 해서 진호엄마가 소주를 가지러 간 사이




정석의 머리 속에 펀뜩 떠오르는게 있었다.




정석은 진호엄마에게 조금 있다 오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뛰다시피 가게로 걸어갔다.




가게 옆 식당 뒤로 돌아가는 골목을 조심스럽게 소리 안내며 걸어 들어갔다.




이 골목은 평소 정석네 식당에서 주방으로 갈 때 이용하는 통로로




다른 사람들이 다닐 일이 거의 없는 길이다.




골목 거의 끝 식당의 주방이 있고 그 한 쪽 벽 그리 높지 않은 곳에 환기통이 달려 있다.




이 쪽이 아까 미스터 리와 경숙이 부등켜 안고 있던 곳과 가까운 지점이다.




정석은 환기통 밑에 가만히 기대어 귀를 기울였다.




주방안에는 불이 다 꺼져 있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다 집에 들어간 건가? 내가 너무 넘겨 짚었나? 하는 순간




"쪽!" 하는 조그만 소리가 났다.




"팬티 벗었지?" 미스터 리의 목소리다.




"음!" 아내의 목소리.




피가 또 거꾸로 흐른다.




"일루 앉아봐!"




"왜~~~? 또 뭐할라구~~~?"




아내의 목소리가 간드러진다.




정석은 이렇게 애교섞인 아내의 목소리를 들어본 기억이 없다.




"앉아 보라니까~~!"




이 새끼가 아주 말을 놓고 명령을 한다.




"이렇게?"




"아니! 날 바라보고...!.................... 다리 벌리고 올라 앉으라고..."




뭔가 발 소리가 조금 어지럽더니.......짝! 짝!




"아야! 아퍼~~~~!"




"누님 히프는 언제 봐도 예술이야!"




이 새끼가 마누라 엉덩이를 때린 모양이다.




"잠깐 히프 좀 들어봐! 조금 더......."




나무 의자가 삐걱대는 소리가 들린다.




소리만 들어도 대충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간다.




마누라가 일하다 쉴 때 주방 밖에 내 놓고 앉던 의자가 있는데




아마 그것을 들여다 놓고 미스터 리가 그 의자에 앉아서 마누라로 하여금




자신의 다리위로 올라타게 하려는 모양이었다.




"엌!" 미스터 리의 비명이다.




"아! 아퍼!" 이어지는 아내의 비명.




"그러니까 살살 넣어야지! 그냥 콱 앉아 버리면 어떻해?




내 꺼 껍질 다 까지는 줄 알았네!"




아마 이런 자세로 해 본적이 없는 마누라가 단 번에 주저 앉으며




자지를 박아 내린 통에 서로에게 고통이 있었나 보다.




정석의 좇은 이미 바지를 뚫고 나올 기세다.




잠시 의자의 삐끄덕 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아아~~! 좋아!"




경숙의 목소리.




생전 자신과 관계할 때 신음소리 한 번 제대로 낸 적이 없는




마누라의 목소리였다.




정석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지퍼를 내리고 자기 물건을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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