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 벙개 (단편)

저의 첫 벙개 (단편)

투딸 0 411

저흰 2:2 벙개를 하기로 했습니다..원래 벙개방도 아니였고..그냥 어찌 하다 보니..;; 4명다 모르는 사람이었는데~여자끼리 나이두 비슷하구 1살차이..남자들은 동갑이었습니다~ 그중에 깝추는 A군이 있었습니다 갖은 아양에 귀염성 까지 왠만한 여자 못지 않았습니다~ A군은 B군에게 벙개를 권하며 B군보러 쏘라고 했습니다 A군B군 모두 회사원 이었습니다 B은 쏘기 로 했고 우린 몇일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A군은 채팅의 달인이자 앵겨대기 대장~!!깝추기 왕자 였습니다..B군은..좀 말두 없구 아자씨 같은 냄새가 풍겼지만 그래두 왠지 남자답고 믿음직 스러웠지 요..A군은 챗에서 볼때마다 사람 못잡아먹어서 안달했고 저희가 바쁘다고 안놀아주면 딴방가서 벙개 하고 저희테 자랑 했습니다~!!어제는 20살백지영닮은애를 만났는데 좋았구 어땠구 ..우린 디게 잘생 겼는지 알았습니다~운명의 그날..B군은 일이 1시에 끝나고 A군은 7시에 끝났습니다 ..
 

 
 

그래서 미리 B군을 만나 영화한편보고 같이 벙개 장소로 가기로 했져~전 첨에 영화보구 빈데나 붙을생각이었으 나..B군은 아저씨 같다는 제 예상을 깨구..(목소리두 정말 구렸는데 ;;) 나이보다도 동안이고..귀연 얼굴까지 쪼까 박광현 닮았습니다..웃는게 일품..전 좋아서 낼름 차에 타구 영화보구 돌아 댕기다가 약속장소를 향했습니다..A군이 또 머라 할까봐 따루 따루 갔져..입구에서..A군을 기둘리는데 ..설마.. 아닐꺼얌..왠아자씨 것두 정말 이상꾸리한 양아치 아자씨가 오더군여 ..얼굴을 획 돌리니까 왜 모르 는척해~열라 친한척 같이 서있기가 민망했읍니다..A군의 행세를 말하자면..키도 속인듯..175라더니 170이나 될까 ,,정말 말라삐뜨러진 멸치폼에 그 더운날 이상한색 양복 어깨뽕 굉장히..안에 샤츠는 다 풀어 헤쳐놓고 머리는 왠 바가리 다 눌러 빗어 내리고 똑바로 자른게 어디서 마니 본듯..얼굴은 괴상망직 한것이 ..매우 작은 얼굴에 튀어나온입 작은얼굴에 옹기 종기 모여있어 매우 조잡해보였습 니다..얼굴이 작은것만 좋은게 아니라는게 그때첨 알았습니다(짐은 큰얼굴이 조아여..)철이와 미애 에서 철이와 닮았습니다..만나기로 한언니가 펑크내서 전 좀 그랬습니다..
 

 
 

술먹으로 가기도 좀 그렇구 그래서 셋이 초밥을 먹으로 갔지여..집에 빨리 가야 한다구 그러구..근데 엄청 앵겨 붙고 터치해대는 게 ..그래도 전 잘해줄려고 했어여 소외감 못느끼게 ..집에 돌아와서 차꾸 전화오구 문자 오구 컴에서 두 아는척이더군여 입에 닮을수도 없는 느끼한말 ..자기 맘을 나에게 맡기구 싶다등가 자기가 날찍었 다구 ..저뿐만 아니구 B군에게두 계속 전화해서 자기가 절 찍었다구 넌어떻냐구,..사실 그날 B군과 저는 눈이 맞았답니다 ^____^ 전화비도 안아까운가 A군은 B군과 저에게 맨날 몇번씩 설교 하고 그러 더군여,.근데 그 왕자는 자기가 찍으면 다 넘어 온다고 생각 하나봐여 ..불쌍해서 욕안하는거지.. 한번만 더 전화하면 죽어~!!입니다..성격두 싸이콘지 스티커 처럼 날뛰고 ..더 과관인건 헤어진 여자 칭구테 사준거 다 받으러 간다는말구 듣구 정말 가까이 해선 안될 위험한 존재라구 생각했지요..그 펑크낸 언니는 남친군대 면회갔었다 더라구여..그러면서 저테 묻더군요..A군 잘생겼지?!이러는 거여 여..전 대답하지 않았답니다..언니테두 꼭 보여주고 싶었었는데..봐야 알아..인터넷이 얼마나 위험한 지..지금도 문자와전화가 온답니다 다 씹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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