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보고 흘린 눈물. - 단편

아내를 보고 흘린 눈물. - 단편

투딸 0 472

내가 아내와 약 5년정도 교제를 하고 결혼하기전 처음만났을때 그녀는 학교근처 방들이 많은 집에서 자취를 했었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자취하고있던 집에 빈방이 생기자 아내가 이사온 것이다, 복학하여 그해의 일년이 거의 끝나가던때 그녀는 졸업을 앞두고 있던 4학년이었다.
 

사귄다거나 만난다는 약속, 혹은 교제하고있다는 정도의 교감조차도 없던사이였는데 우여곡절을 거쳐 그녀가 음악을 듣고, 커리를 마신다며 내방에 자주 놀러오게되고, 나역시 그녀가 오는 것을 기다리게 되었을무렵 그녀와 나의 갑작스런 친분관계로 인해 아내쪽에서 문제가 생겼던모양이다.
 

천성적으로 둔한 나이기도 햇지만 그녀에 대해 사랑한다거나, 아니면 좋다는 느낌조차도 없었기에 그녀에게 어떤문제가 있고, 그게 나와 무슨관계가 있는지도 알려하지 않았다, 다만 그저 느낌으로 무슨일이 있기는 있는모양이구나하는 정도였던 것같다.
 

나중에 알게된 일이지만 그녀에게 생긴문제는 역시 남자였다, 내방에 자주 놀러오게된 이후 그녀가 사귀고 있던 남자와 트러블이 생겼던 것이다.
 

하지만 당시 우리는 남녀간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사소한일조차도 없었던, 지금 생각해보면 서로가 사귀게되기까지 이전의 고요한 상태쯤 되었던 것같은데(물론 그녀와 사귀어보겠다거나, 아니면 몸이라도 원한다거나 하는 정도도 솔직히 없었지만), 아내의 남자친구쪽에서는 보통심각한 문제가 아니었을 것이다.
 

결국 늦은밤 귀가하던중 나를 기다리고 있던 그녀의 남자라는 나의 일년선배와 만나게되었고, 통사정을 해오는 그에게 나의"본마음"을 단호하게 말해주었다, 어둑어둑한 골목의 끝에서 누군가가 우리들의 이야기를 듣고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가 아내였을 것은 틀림 없는 것같다, 그날밤 그 선배가 나에게 한 말은 대충 이렇다.
 

아내를 만나지는 3학년때 축제를 앞둔 미팅에서였고, 그후 지금까지 일년이 조금 넘었으며, 한주일에 한번쯤은 같이잤다는 것이다, 그녀가 내가살고잇던 집으로 이사와 자취하게 된 이후에도 늦은밤에 찹아와 함께잣었고, 며칠전에도 그랬다는 것이다.
 

자기는 그녀를 무척 좋아하고 있으며, 그녀역시 그랬는데 요즘 나와 그녀가 가깝게 지내면서 그녀가 변하기시작햇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녀의 주인은 자기이고, 함께자기도 했으니 네가 포기해라"는 것인데, 나는 기꺼이 그러마고했었다.
 

그녀에 대해서 별다른 마음이 없었기때문이었다, 내말을 듣고는 안심하며 돌아가는 그를보고 시니컬한 웃음을 짖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녀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정도 생기지 않았었다.
 

이후 아내와 그 선배간에 어떤일이 더 있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후에도 아내는 내방으로 놀러오는 것을 그치지않았고, 나역시 그녀의 남자를 만났던 일과 더이상 내방에 오지말아달라는 말을 하지는 않았다, 무슨 다른이유가 있엇던 것이 아니라 정말이지 그녀에게 아무런 생각도 없었기때문이었다.
 

결국 아내는 그남자와 헤어지게된 모양인데, 그후 둘이서 어떤과정을 거쳤는지는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녀가 이야기하지 않았고, 나역시 묻지않았기때문이다, 그때쯤에는 자연스럽게 나와 그녀간에 "페팅"을 나누고 있었다.
 

언제가 그녀가 사는방에 내가 간적이 있었는데, 그녀의 방으로 들어가는 미닫이 종이바른 문은 안쪽에서 잠겨진채 얇은 담요가 쳐있있었다, 출입은 부엌쪽으로 나있는 조그만 쪽문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옜날에 지은 집들의 구조가 대략 비슷햇었다.
 

마당쪽으로 나있는 미닫이문을 사용하지 않고, 항상 잠그어둔채 담요까지 쳐놓은 이유에 대해서 그녀는 "추위"때문임을 어색하게 설명했었다, 하지만 그녀의 어색한 얼굴에 감추어진 진짜 이유를 넘겨집을 수는 있었다, 왜냐하면 난 이미 그녀의 남자로부터 설명을 들었기때문이었다.
 

그녀의 설명을 인정하는 표정으로 잠시 있다가 나왔었지만, 당시에는 크지 않았던 무관심과 방안의 정경은 세월이 흘러 그녀와 결혼을 하게되고 10년이 훨씬 넘은 지금도 궁금증과 함께 질투와 애증을 가지게한다, 물론 아내에게 그때의 일은 말하지 않으며 아내역시 말하지않는다. 
 

아내를 만난지 일년쯤 된 후부터 정상적인 성관계를 하는 사이로 발전되었지만, 그때도 내가 아내를 정말 사랑하지는 않았던 것같다, 나를 만나기 전이기는 하지만 다른남자와 함께잤고, 나에게 햇던 것처럼 그남자에게도 했었을게 분명한 여자를 사랑해서는 않된다는 생각이 마치 신앙처럼 나를 통제하고있엇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철부지같은 생각이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어쩔 수 없는 젊은나이였고, 더욱이 함께하는 아내의 몸짖에서 보여지는 능숙하고 자연스런 그것은 더욱 나의 생각이 옭음을 증명해주는 것이기도 했었다, 나는 젊었고 여자는 얼마든지 만날 수 있었기때문이기도 했다.
 

우여곡절을 거쳐 그녀와 결혼을 하고, 부득이한 이유로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주말부부생활이 몇년간 이어지고 있을때 집에 다니러왓던 어느날 늦게귀가한 아내의 몸에서 낮선남자의 흔적을 보았었다.
 

서울집에서 혼자살고 있던 아내에게 연락없이 찾아와 기다리고 있던 늦은 겨울밤, 열쇠를 돌리는 소리가 나고 들어선 아내는 눈이 마주치자 표현키 어려운 당혹스런 표정을 지었고, 늦은귀가를 변명이라도 하듯 피로를 호소하며 옷까지 입은채 침대에 업드린채 쓰러졌다.

조금의 시간을 사이에두고 아내의 잠들려하는 몸을 바로누이고는 코트와 웃옷을 벋겨 걸었다, 남색 투피스정장에 자주색 가디건, 상아색 블라우스까지 벋기고 엷은 분홍색 슬립을 넣어입은 스커트를 벋기려는 순간 아내가 몸을 움츠리고 춥다며 업드려누웠다, 한주일만에 만나는 아내에 대한 욕구와 기다림으로 더욱 커져버린 다급함, 늦은 귀가와 어색한 표정과 태도에 대한 의혹등을 참을 수 었었던 그날의 나에게 아내는 부자연스러운 몸짖으로 자기를 감추려했던 것같다.


방안의 불은 꺼져있었지만 열려진 방문을 통해 거실에서 들어오는 불빛은 눈에익은 아내의 모습을 보기에 충분했다, 허리를 돌려 쟈크를 내리고 스커트를 벋기자 짖은회색 면팬티가 드러났다, 힘주어 오므린 아내의 다리사이 입구쪽에 동전만한 젖은얼룩이 까맣게보였다, 눈동자가 갑자기 위로 들려지는 느낌과 함께 방안이 하얗게 변하는 것같았다, 머리속이 비워지는 것처럼 멍해지더니 호흡이 낮아지고 심장이 참을 수 없을정도로 요동쳤다.
 

텅빈 머릿속에서는 절대로 아는체 하지 말아야하다고 누군가가 소리치고 있었다, 귀가 멍멍해지고 손도 떨렸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평소처럼 행동해야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끝장이라는 말을 쉬지않고 소리치고 있었던 것이다.
 

눈이 멀 것같았지만 가까스로 진정하며 아내의 회색 면팬티를 벋겨내었다, 이불과 시트등에 그 흔적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며 벋겨낸 속옷을 침대 가장자리에 내려놓고 드러나있는 아내의 입구를 바라보았다, 전체가 촉촉하게 젖은채 빳빳하게 뭉쳐있는 수풀들까지 영락없는 섹스후의 모습이었다.
 

애써 태연을 가장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조심해서 행동했는데 왜그랫는지는 모른다, 머릿속이 한없이 복잡해져 아무판단도 할 수 없었지만 조용히 잠들어가는 것처럼 연기하고 있을게 틀림없는 아내의 모습에 속는 것처럼 행동해야한다는 것밖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
 

자연스럽게, 평소처럼 해야한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나를 눌러왔고, 하얗고 가늘은 아내의 허리와 등쪽에 입을 맞추며 엉덩이 아래쪽을 슬며시 눌러주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손길이 닿은 아내의 입구가 움찔하며 힘이들어갔지만 나의 손가락에는 이미 축축하게 적셔진 누군가의 흔적이 묻혀져있었다.
 

상체를 움츠리며 춥다고 신음처럼 작게 말하는 아내의 벋은몸에 얇은 이불을 덥어주고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일부러 조금 큰소리로 문을 닫아 나의 행동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아내에게 알리려했기때문이었다. 
 

물을 세게 틀고 아내에게서 벋겨낸 속옷을 살펴보았다, 오백원짜리 동전만한 크기로 아내의 입구쪽을 선명하게 적셔놓은 그것은 누군가의 정액이었다.
 

아내의 입구와 속옷을 젖게한 실체가 확인되자 갑자기 뒷머리를 몽둥이로 얻어맞은 것처럼 별들이 어른거리더니 맥박이 더욱 빨라졌다.
 

아주 분명하게 확인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속옷 젖은부분에 코끝이 닿도록 들이대고 냄새를 맡았다, 내것과 똑같은 익숙한 향기가 코를 통해 머리속까지 들어오자 다리가 후들거렸다, 간신히 세면대를 의지해 중심을 잡고는 숨을 진정시키며 방으로 돌아왔다.

누구일까, 어떤사람일까, 어디서였을까, 무슨사이일까, 언제부터였을까......그러고보니 아내의 화장대 서랍속에 얼마전부터인가 못보던 속옷들이 몇장씩 개여있었고, 퇴근하는 아내의 속옷 안에는 화장지가 접혀진채 대여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말에 의하면 분비물이 너무 많이나와서라고 했엇던 것같은데....누군가의 흔적으로부터 속옷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그랬던 것일까?, 정말 그런 것일지도 몰라.......


옷들이 모두 벋겨진채 업드려 누워 잠든체하고 있는(틀림없이 아내는 잠든채한다고 생각되었었다)아내를 덥고있던 이불을 살며시 벋겨냈다.
 

오므린 아내의 다리사이를 표안나게 벌리고 업드리며 엉덩이와 허리, 등쪽을 만져갔다, 눈길은 온통 아내의 입구쪽에 있었지만.
 

결혼전에도 그랬었고, 결혼후에도 그랬던 섹스후 아내의 입구와 동일한 모습을 다시 확인했다, 무엇을 어덯게 할 자신도, 엄두도 나지 않앗지만 확인만은 분명하게 해야할 것같았기때문이다.
 

최대한 아내가 안심하도록 모른체 하면서 목과 어깨등에 입을 맞추고 몸을 쓰다듬자 차고 딱딱했던 아내의 몸에 반응이 오기시작했다.
 

바로눕혀놓고 유두를 입에물자 평소처럼 엷은 신음을 흘리며 두팔로 목을 감싸왔다, 젖가슴 아래로 내려와 배와 허리부분에서 머무르다 방향을 바꾸어 아내의 아래쪽으로 내몸을 돌렸다, 잠시 망설이는 듯 했던 아내가 나의 양쪽다리를 안으며 내것에 입술을 마주대왔다. 
 

나역시 아내의 다리를 활짝 열고는 환하게 드러나는 아내의 입구를 더욱 확실하게 볼 수 있게되었다, 이미 완벽하게 준비되어진 모습으로 다시 젖어들기 시작했다.
 

더욱 완벽하게 모른채해야한다는 생각과, 분명하게 확인해야한다는 생각이 교차했었다, 주저없이 입술을 대고 혀를 내밀어 핥아내린 아내의 입구에서는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정액냄새가 비릿한 맛과함께 풍겨나왔다.
 

내 턱을 간지럽히는 아내의 수풀은 이미 말라붙어진 상태였고, 입구의 아랫쪽을 향해 흘러나왔을 누군가의 정액은 회음부와 항문쪽으로가지 흔적을 드러내고있었다.
 

누군가가 적셔놓은 아내의 입구를 소리내어 핥고있는 내눈이 뿌옅게 흐려지고있었다, 고개를 들고 바라보니 새카맣게 벌러진 아내의 입구 안쪽에 누군가가 고개를 내민채 웃고있는 얼굴이 보이는 것 같았다.
 

아주 오래전, 담요가 커튼처럼 쳐져있던 아내의 방에서, 아내의 몸안에 들어가 자기의 체액을 흘려넣었던 선배같았다.
 

자기여자였던 네 아내의 신음소리를 들어보라는 듯 조롱섞인 웃음을 지었다, 순간, 아까전의 어색함과 초조함은 이미 사라지고 새로운 자극에 어쩔줄 몰라하며 내것을 입에문채 쉴새없이 머리를 움직이고 있는 아내의 입에 힘없이 사정하고말았다.
 

그날밤 내 안에서는 두가지의 체액이 흘러나왔지만, 아내는 하나만 알고있을 것이다, 눈물은 투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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